반도체 재료 및 장비사업에서 2차전지 장비사업까지 사업다각화 속도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특수가스 및 장비 분야 전문업체 오션브릿지(대표 이석규)는 2차전지 장비 사업 확대를 위해 와이에이치티(이하 YHT)를 인수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오션브릿지는 YHT의 지분 81.5%를 13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해당 지분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부터 구주를 인수하고 YHT에 투자한 FI로부터 전환상환우선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대금납입 완료일은 오는 20일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YHT는 2차전지 화성 공정에 사용되는 폴딩 및 검사의 일괄 설비를 제작∙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YHT는 2021년 매출액 25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으며, 2차전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뚜렷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오션브릿지는 이번 인수작업이 마무리 되면 기존에 취급해오던 2차전지 분야 전해질 공급장치에서 주요 공정장비 분야까지 품목을 확대하며 2차전지 장비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션브릿지는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오션브릿지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6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각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잔고는 3월 말을 기준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재료사업은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장비사업은 글로벌 부품난 등의 문제로 매출이 이월되며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고를 감안했을 때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1,3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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