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장혁 교수팀 나노닷 합성 디스플레이 논문 '네이처' 게재

권장혁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기물질을 이용한 오가닉 나노닷(organic nano-dot) 합성과 광변환 필름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는 우수한 색특성과 우수한 색변환 재료로 퀀텀닷으로 알려진 무기 양자점을 사용한다. 이 재료는 수분과 산소, 열에 취약하다. 색 변환 제조 공정과 고온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기 어려웠다.

권장혁 교수팀과 워커 교수 그룹은 일반적인 유기 형광 물질을 활용해 균일한 크기의 나노닷을 최초로 합성했다. 이를 색 변환 층에 적용했다.

 

유석재(왼쪽)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과 김광현 ㈜아바코 대표이사가 17일 핵융합연 본원에서 열린 기술이전 계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유석재(왼쪽)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과 김광현 ㈜아바코 대표이사가 17일 핵융합연 본원에서 열린 기술이전 계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장비 개발 본격화

장치 수명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작 기술이 국내 기업에 이전돼 본격적인 양산장비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은 17일 오전 핵융합연 대회의실에서 ㈜아바코와 'ECR 플라즈마를 이용한 스퍼터링 기술' 기술이전 계약식을 체결했다. 

'ECR 플라즈마 스퍼터 기술'은 고밀도 플라즈마의 발생과 전압 조절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에 박막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박막 표면 가열 효과로 저온에서 고품질의 박막 증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증착률 손실과 마이크로파 발생 장치의 짧은 수명, 내·외부 진공 챔버의 크기 등으로 대량 생산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이전되는 '신개념 ECR 플라즈마 스퍼터링 기술'은 기존 스퍼터링 기술보다 공정 압력을 10배 낮게 운전할 수 있다. 또 증착률과 입자의 에너지도 조절로 장치 수명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박막 증착 공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이 19일 서울대에서 열린 자율주행무인우체국차량 안에서 소포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이 19일 서울대에서 열린 자율주행무인우체국차량 안에서 소포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

◇ 집배원 대신 '자율주행 무인우체국'…내년 상용화 한다

대학 캠퍼스, 연구 단지, 아파트 단지 등 특정 구역에서 자율주행 무인 차량을 이용해 우편물을 수집·배달하는 서비스가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9일 오후 서울대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대학교 학내 우편물을 집배원 보조 없이 무인으로 일괄배달하며,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에 운영하는 첨단 무인 우편물 접수ㆍ배달 서비스다. 

우정사업본부는 5G,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 신기술로 고도화된 자율주행 무인 접수 및 배달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현재까지 3년간 국비 약 160억을 투입해 핵심기술개발 및 시범서비스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육군사관학교에서 우선 시범 운영된다.

 

우아한형제들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아한형제들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자율주행로봇 시장 활성화 위해 민·관 맞손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 발대식에 참석해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는 LG전자·KT 등 18개 기업이 참여하는 단체다. 국내 자율주행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결성했다.  

이들은 ▶실외 자율주행로봇 운용 가이드라인 마련 ▶공동 비즈니스 창출 ▶수요처 발굴을 통한 자율주행로봇 사업화 등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를 운행할 예정인 경기도 자율주행버스. /사진=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를 운행할 예정인 경기도 자율주행버스. /사진=경기도

◇ 경기도 자율주행버스, 일반도로 달린다

17일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시험운행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버스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판교 제2테크노밸리 7㎞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이 도로는 법정 최고 속도 50㎞ 구간으로 일반 차량도 함께 섞여 운행한다. 왕복 소요 시간은 30분이다.

경기도는 시험운행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9월께 해당 구간을 정식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시험운행 기간에는 승객 없이 관리자만 탑승하지만 정식 운행이 결정되면 유료 승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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