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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살펴보니완성도 떨어지지만 양산 시작, 규모의 경제 효과 노려

[라스베이거스(미국)=키뉴스 오은지 기자] 중국 오포·비보와 화웨이의 조인트벤처(JV) 투자를 받은 로욜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 곡면(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자사 패널이 들어간 3D 가상현실(VR) 기기 '문(Moon)'을 전시했다.

국내 OLED 산업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업체인데, 아직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일단 양산을 시작하고 기술을 개선하는 방식을 쓴다. 국내 기업들은 일단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 후 양산 과정에서는 황금 수율을 맞추기 위해 공정을 활용하는 반면 중국 기업은 기술력은 떨어지더라도 양산해 중저가형 제품에 보급하면서 차츰 기술을 개선한다.

로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플렉서블 스마트폰.

이 회사는 플라스틱 소재 기판을 사용한 패널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폴리이미드(PI)와 유사한 재질이고, 정확한 소재는 공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생산은 유기박막증착(이베포레이션) 방식으로 하고, 두께는 0.01mm다.

육안으로 봤을 때 투과율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적용하는 커버유리인 코닝 '고릴라 글래스'가 투과율 99.3%를 자랑하는데 반해 로욜이 사용한 플라스틱 소재는 70~80% 정도에 불과하다.

로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샘플.

이 회사가 생산하는 플렉서블 OLED는 5.5세대로 중소형 스마트 기기용이며, 현재 실제 생산 모델은 3D VR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다. 고선명(FHD, 1080p) 해상도와 3000ppi(가로세로 1인치 내 픽셀 수)를 구현했다.

눈에 꼭 맞게 사용하게 돼 있어 3D를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기기지만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에서나 3D 구현 방식에서나 아직까지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로욜의 3D VR 기기 '문(Moon)'.

차량 센터페시아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등장했다. 조작 장치를 모두 디스플레이로 구현했고, 모든 동작은 터치로 한다. 역시 플라스틱 소재 기반 디스플레이의 단점인 투과율과 선명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다만 곡면에 적용하는 등 유연한 디자인을 실제로 구현해 현장에서 터치해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가 엿보였다.

로욜의 자동차용 플렉서블디스플레이 컨셉트 디자인.

로욜은 지난 2012년 스탠포드 출신 중국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2014년 초박막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오은지 기자  onz@kinews.net

<저작권자 © 키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욜#플렉서블#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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