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용회선∙광랜 고객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네트워크 품질 실시간 관리 가능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SD-WAN 구성요소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SD-WAN 구성요소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www.lguplus.com)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하는 기업 전용 솔루션 ‘U+ SD-WAN’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SD-WAN(Software Defined Wide Area Network,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SDN, Software Defined Network)을 광대역 네트워크(WAN, Wide Area Network) 구간에 적용해 기업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손쉽게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선보인 U+SD-WAN의 제공 범위를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회선에서 인터넷 전용회선과 광랜으로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 장비 등 높은 원가로 인해 MPLS 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견 이상 기업고객에게만 U+SD-WAN 솔루션을 제공해왔지만, 장비 대량구매 등을 통해 솔루션 단가를 절감하여 기업고객들의 SD-WAN 시장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확대된 고객으로는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온라인 쇼핑 기업 및 포털 ▲중∙대형 사업장들을 연결하는 중견 기업 ▲캠퍼스간 연결이 필요한 대학교 ▲다수 가맹점∙지점을 보유한 유통∙리테일 기업 ▲전국 ATM망을 구성하는 금융기관 등이다.

종전에는 데이터 전달, 로드 밸런싱, 해킹 공격 차단 기능을 갖춘 ‘L7(Layer7) 스위치’, 트래픽 제어와 대역폭 관리를 통해 네트워크 전송 품질을 높여주는 QoS(Quality of Service) 장비, 방화벽과 암호화 기능을 적용해 네트워크 보안을 높이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 등 다수의 장비를 통해 수동적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의 장비만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중앙 관리∙제어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존 네트워크 대비 비용이 30~50% 낮을 뿐 아니라, LG유플러스 인터넷 전용회선과 SD-WAN을 통합 이용하면 개별적으로 도입하는 것 대비 최대 20% 추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국제회선 전문 기업 ‘데이콤크로싱(Dacom Crossing Corp.)’, 글로벌 통신사업자 ‘텔스트라(Telstra)’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글로벌 통신망에도 SD-WAN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외에 지사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직원을 보내거나 협력사를 통하지 않아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방화벽 보안 설정 업데이트, 트러블슈팅 등 각종 운영정책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내 LTE망과 광랜을 활용해 유∙무선 이원화를 제공하는 중소기업(SME, Small-Mid Enterprise)향 저가형 라인업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SD-WAN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마켓리포츠월드(Market Reports World)에 따르면 글로벌 SD-WAN 시장은 2021년 9억 9520만 달러에서 2028년까지 52억 2000만 달러로 연평균 2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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