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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주문 기능 추가하는 포털...배달앱 위협할까네이버 챗봇 주문 서비스를 출시, 카카오 음식 주문 중개 서비스 선보일 예정

[키뉴스 홍하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음식배달 서비스 기능 추가를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존 배달앱 시장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챗봇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고, 카카오는 올 상반기 중으로 프랜차이즈 음식 주문 중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네이버는 배달 피자 전문 업체인 도미노 피자와 함께 챗봇 주문 서비스를 선보였다. 검색창에 '도미노 피자'를 입력한 뒤 챗봇 주문하기 서비스를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네이버 페이 이용자는 기존에 저장된 주소, 연락처로 주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쇼핑봇, 챗봇 주문 등을 통해 사업자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휴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7월부터 ‘쇼핑봇’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다. 네이버는 "당시 쇼핑봇에 응대를 받은 이용자의 12.4% 제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향후 네이버의 챗봇 주문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늘어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한 것이다.

네이버 측은 지점이 아닌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배달앱은 각 지역의 지점별로 제휴를 맺지만 네이버는 그 브랜드와 제휴를 맺는 것이 차이"라며, "네이버 톡톡은 이전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도 2016년 4분기 실적발표 때 음식 주문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는 3~4월 중 카카오톡을 활용한 프랜차이즈 음식 주문중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자, 치킨, 햄버거 등 20여개 프랜차이즈를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배달앱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주문중개 서비스는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것이 차이점"이라면서 "배달앱에는 프랜차이즈 제휴가 많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 측은 직접 소상공인과 계약을 하는 배달앱과는 다른 구조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주문 중개 플랫폼 회사 CNT테크와 제휴를 맺었다.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주문을 하면 CNT테크를 통해 주문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따라서 카카오는 단순히 '주문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대형 포털 업체가 기존의 배달앱 시장을 침범해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월간 주문건수 1천건을 넘은 배달의 민족과 비교했을 때 카카오톡의 월활동자수(MAU)는 4,200만명으로 사용자 수 부터 큰 격차를 보인다.

배달앱 관계자는 "포털 업계가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진 않아보인다"며 "또 지금까지 배달앱이 다져온 시장구도가 있어 지금 당장 네이버, 카카오가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 헤어샵의 경우, 출시 이후 관련 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배달 업계에서는 일단 지켜보되,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포털 업계에서 서비스 제공 예정인 프랜차이즈의 경우 배달업계의 대표 배달음식으로 꼽힌다. 배달업계에 따르면 주문 수가 가장 많은 음식은 치킨, 피자, 짜장면이다. 또 포털 업계가 초반에는 프랜차이즈에만 국한하지만 점차 배달앱이 자리잡고 있는 골목상권까지 침범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현재 배달음식 시장은 약 12~1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중 배달앱을 통한 거래는 약 2조~3조원에 해당된다.

홍하나 기자  0626hhn@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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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포털#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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