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는 와이파이(Wi-Fi) 6E 표준을 지원하는 칩셋(Chipset) 'QCS-AX2'의 시제품을 공개하고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QCS-AX2는 6㎓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며, 이 대역의 사용을 극대화하는 고성능 가변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밀집된 환경이나 소외 지역의 액세스 포인트(AP), 게이트웨이, 메쉬(mesh) 네트워킹 솔루션과 같이 처리량이 많아도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군은 Wi-Fi 6E의 주요 특징인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OFDMA), 첨단 다중사용자 다중입출력(MU-MIMO), 보다 빠른 속도를 위한 160㎒ 채널, 최대 대역 활용을 위한 스마트스캔(SmartScan) 채널 선택 등을 지원하며 베이스밴드(모뎀) 및 무선 주파수(RF) 통합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제품군은 ▲3대역(6㎓/5㎓/2.4㎓)으로 8x8 또는 4x4 구성의 어댑티드 다중입출력(AdaptivMIMO) 기술을 지원하는 QCS-AX2-A12 ▲고성능의 비용 효율적인 라우터 솔루션을 위한 3대역 동시 4x4 구성 지원 QCS-AX2-T12 ▲메시 노드 및 메인스트림 액세스 포인트를 위한 3대역 동시 8 스트림 구성을 지원하는 QCS-AX2-T8 등으로 구성됐다.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올해 말 미국에서 6㎓ 대역이 개방되면 최대 1200㎒의 새로운 주파수 대역이 Wi-Fi 및 기타 비면허에 할당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2.4㎓와 5㎓ 대역을 합친 것보다 거의 5배 이상의 스펙트럼을 가진 6㎓ 대역은 차세대 와이파이 6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6㎓ 클라이언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게이트웨이, 라우터 및 액세스 포인트와 같은 와이파이 인프라 디바이스는 기존 듀얼 밴드(2.4㎓/5㎓) 고객들을 계속 지원해야 하며 게이트웨이와 메시 노드 간의 6㎓ 백홀과 같은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세미컨덕터의 와이파이 6E 솔루션은 메인스트림 6㎓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한편 어댑티드 다중입출력 기반의 6㎓ 대역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어댑티드 다중입출력 기술이 적용된 와이파이 6E 인프라 디바이스는 가입자의 홈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고객에 맞춰 5㎓나 6㎓ 대역으로 네트워크가 동작하게 해 성능, 커버리지, 그리고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QCS-AX2 제품군은 혼잡한 환경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여러 디바이스에 대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어빈드 가이(Irvind Ghai) 온세미컨덕터 퀀테나 커넥티비티 솔루션(Quantenna Connectivity Solutions)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와이파이 6E는 업계에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며 "온세미컨덕터는 가정, 엔터프라이즈, 자동차, IoT 부문에서 속도, 효율성 및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Wi-Fi 6E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결성으로 와이파이 6E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먼 덕스베리(Simon Duxbury) 온세미컨덕터 퀀테나 커넥티비티 솔루션 총괄 겸 부사장은 “어댑티드 다중입출력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QCS-AX2 제품군을 통해 OEM은 3대역에 걸쳐 최적화된 성능으로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와이파이 6E 인프라가 커지면서 6㎓ 생태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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