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의 인셉션 멤버인 국내 스타트업 루닛(Lunit)이 국내 코스닥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루닛은 지난 2013년에 설립돼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인셉션(NVIDIA Inception)에 참여해왔다.

루닛은 지난해 두 가지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FDA 승인을 받았다. 하나는 유방촬영술에서 유방암 징후를 분석하고, 다른 하나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살펴봐야 하는 주요 질환을 검출한다. 이 두 가지를 비롯해 암 조직 샘플의 종양 미세 환경을 분석하는 세 번째 모델까지 유럽에서 CE 인증을 획득했다.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X-ray)와 유방촬영술(mammography) AI 소프트웨어는 40개국 600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루닛 AI 모델이 분석한 흉부 엑스레이는 국내에서만 연간 약 400만 건에 달한다.

루닛은 지난해 말 벤처 캐피털 펀딩으로 6,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최근 종가 기준 3억 2,000만 달러다. 최근 규제 승인에 따라 루닛은 미국과 유럽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3D 유방촬영술을 위한 추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루닛은 방사선 전문의와 병리학자가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4개의 AI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루닛 인사이트(INSIGHT) CXR는 350만 건의 사례 데이터 세트에 훈련돼 97~99%의 정확도로 흉부 엑스레이에서 가장 일반적인 10가지의 결과를 감지한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의사가 유방촬영술에서 유방암을 간과할 가능성을 50%까지 감소시킨다.

루닛 스코프(SCOPE) IO는 94%의 정확도를 입증하며, 폐암, 유방암 및 대장암을 포함한 15종 이상의 암 유형의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하여 면역치료 대상 환자를 50% 더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루닛 스코프(SCOPE) PD-L1는 100만 개 이상의 세포 이미지를 학습하여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인 PD-L1의 발현 수준을 정확하게 정량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루닛은 GE헬스케어, 후지필름(Fujifilm), 필립스(Philips),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제휴해 AI 제품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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