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가 2050년까지 ‘넷 제로’ 달성 목표를 선언하며 밸류체인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이하 scope 3) 단계별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랑세스가 2050년까지 ‘넷 제로’ 달성 목표를 선언하며 밸류체인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이하 scope 3) 단계별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 달성 목표를 선언하며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이하 scope 3) 단계별 감축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랑세스의 2050년 넷 제로 목표는 구매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 최종 제품 등에서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포함하며, 2015년 2700만톤이었던 CO2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 배출량을 오는 2030년에는 1650만톤으로 40% 가량 감축할 예정이다. 랑세스는 앞서 2019년,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이하 scope 1) 및 간접 배출량(이하 scope 2) 영역에서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랑세스의 기후 목표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의 검증을 거쳤으며, SBTi는 랑세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지구온난화를 최대 1.5도씨 이내로 제한하는데 기여한다고 승인했다. 1.5도씨는 일반적으로 기후 재앙을 방지하기 위한 임계값으로 간주된다. SBTi는 탄소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 자원연구소(WRI) 및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기후보호단체가 설립한 공동 이니셔티브다.

랑세스는 scope 3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지속 가능한 원자재 조달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듀레탄(Durethan) 브랜드의 고성능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사이클로헥산이나 아디프렌(Adiprene) 브랜드의 프리폴리머용으로 전분 기반의 폴리에테르 폴리올 등이 지속 가능하게 생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선박(green ship) 등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개선된 물류 계획을 통해 운송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화물 운송책을 최적화하며 화물 운송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기후 중립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최소 50% 이상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나 기존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을 50% 이상 감축한 제품에 스콥블루(Scopeblue) 브랜드 라벨을 부여하며 지속가능한 제품 공급에 앞장서 왔다. 50% 이상 지속 가능한 원료 기반의 트리메틸올프로판(TMP)이나 아마, 유산을 기반으로 하는 테펙스 열가소성 복합소재 등이 대표적 예다.

랑세스는 중기적으로는 모든 제품에서 저탄소 및 기후 중립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2050년에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기후 중립 제품만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정량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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