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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우버...늘어나는 배달앱, 치킨게임 치닫지 않기를[기자수첩] 배달앱 업계, 위메프·배달의민족의 긍정적 흐름 이어가야

[키뉴스 홍하나 기자] 최근 배달앱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포털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인 우버까지 배달앱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배달시장이 치킨게임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우버코리아는 우버이츠의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현재 우버 코리아는 협력 식당과 배달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내 우버이츠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있는 기업인 만큼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포털사에서도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의 프랜차이즈 음식 주문 서비스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운영하는 듯 했으나 배달앱과 협력해 소상공인 음식 매장까지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이버도 올해 초 챗봇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지만 네이버는 향후 제휴점 수를 늘리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재 배달음식 시장은 약 12조~14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 중 배달앱을 통한 거래액은 약 2조~3조원 수준이다. 배달앱이 약 15%를 차지하는 셈이다.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는 배달앱을 잠재력있는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배달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 최근 배달음식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배달음식도 짜장면, 치킨, 피자 등을 넘어서 최근에는 유명 레스토랑 음식 등으로 고급화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배달음식이 건강에 해롭다는 의견은 2015년 54.6%에서 올해 33%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배달앱 기업에서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충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지출이 원인이다.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배달앱이 안정적인 수익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넓지 않은 배달앱 시장에서 다양한 업체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배달앱 수요 증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배달앱 업체들이 치킨게임에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따라서 배달앱 시장이 사업의 다양화, 서비스의 질적 성장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에서도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마케팅 비용 등을 줄여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71.5% 증가한 849억원, 영업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물론 3%도 안되는 낮은 영업이익이지만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서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또한 가장 치열하게 치킨게임을 이어오고 있던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도 증명됐다. 최근 위메프는 마케팅 비용 감소, 서비스 향상, 이용자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016년 적자를 50% 이상 개선했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이 일시적일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치열하게 마케팅을 해오던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배달앱 시장에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 배달앱 업체들은 이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키우며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홍하나 기자  0626hhn@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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