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자동 주행, 주차 기능을 경제적인 단일 시스템에 통합
2,000 테라플롭스 성능에 차세대 GPU와 트랜스포머 엔진을 통합해 자율주행차 AI 워크로드 지원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가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NVIDIA DRIVE™ Thor)를 26일 공개했다. 드라이브 토르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중앙 집중식 컴퓨터다.

최대 2,000 테라플롭스(teraflops)의 성능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토르는 자동·보조 주행과 주차, 운전자·승객 모니터링, 디지털 계기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등의 지능형 기능을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해 효율 개선과 전체 시스템 비용의 절감을 달성한다.

이 차세대 슈퍼칩은 엔비디아 호퍼 멀티 인스턴스 GPU(NVIDIA Hopper™ Multi-Instance GPU)와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NVIDIA Grace™ CPU), 엔비디아 에이다 러브레이스 GPU(NVIDIA Ada Lovelace GPU) 아키텍처에서 처음 선보였던 최첨단 AI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그래픽과 컴퓨팅에 MIG(다중 인스턴스 GPU)를 지원해 IVI와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도메인 격리가 가능하므로 시간이 중요한 동시적 프로세스들을 중단 없이 실행할 수 있다. 2025년에 출시될 자동차 모델들을 겨냥한 드라이브 토르는 더욱 개선된 성능과 진일보한 기능을 시장에 제공해 생산 로드맵을 가속할 전망이다.

이 새로운 슈퍼컴퓨팅 아키텍처의 상용화를 알리는 출발점으로 중국 지리(Geely) 산하의 자동차 제조사인 지커(ZEEKR)가 차세대 지능형 전기차의 중앙 집중식 컴퓨터에 드라이브 토르를 통합할 예정이다. 2025년초 첫 모델이 생산된다.

드라이브 토르는 다중 도메인 컴퓨팅을 지원한다. 자동 주행과 차내 인포테인먼트 기능의 분할이 가능하다. 개별 기능들의 경우 차량 전체에 분산돼 있는 수십 개의 전자 제어 장치로 실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드라이브 토르는 여러 기능을 단일 시스템온칩(SoC)에 효율적으로 통합해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급 부담을 완화하고 차량 디자인 개발을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비용과 중량, 케이블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드라이브 토르는 엔비디아 GPU 내 텐서 코어(Tensor Core)의 새 구성 요소인 인퍼런스 트랜스포머 엔진(inference transformer engine)을 통합한 최초의 자율주행차 플랫폼이다. 이 엔진을 통해 트랜스포머 심층 신경망의 추론 성능을 9배까지 가속하는데, 이는 무인 주행과 관련한 방대하고 복잡한 AI 워크로드 지원하는 중요한 혁신이다.

드라이브 토르의 또 다른 장점은 8비트 부동소수점(FP8) 정밀도다. 개발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32비트 부동소수점 데이터를 8비트 정수 형식으로 옮길 때 신경망 정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 드라이브 토르는 2,000테라플롭스의 FP8 정밀도를 제공해 정확도의 손실 없이 8비트 전환이 가능하다.

이 새로운 슈퍼칩은 다중의 운영 체제 실행에 최신 NV링크-C2C(NVLink®-C2C) 칩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를 사용한다. NV링크-C2C의 이점은 최소한의 오버헤드로 링크 전반에 작업을 공유, 예약, 분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구축에 필요한 컴퓨팅 헤드룸과 유연성을 제공해 안전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보장한다.

드라이브 토르 SoC와 AGX 보드는 ISO 26262 기준을 준수하도록 개발됐다. 소프트웨어 스택은 ISO 26262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규정을 준수한다. 토르 SoC와 소프트웨어는 ISO 21434에 따라 설계, 제작되며 이에 따라 유엔 유럽 경제 위원회(UNECE) 규정 R155 등의 안전 기준 관련 법규 준수를 지원한다.

드라이브 토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NVIDIA DRIVE Atlan™)을 대체하며, 현재 생산 단계에 있고 254TOPS의 성능을 제공하는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의 후속 제품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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