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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일평균 4천대 판매...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갤럭시S8 대비 판매비중 8대2..."LG 모바일의 브랜드 가치 고려할 때 출고가가 높다"

[키뉴스 백연식 기자] 최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이동통신3사를 통틀어 일평균 3000대~400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G6는 지난 3월 초에 출시됐을 때와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갤럭시S8 출시와 맞물려 판매량이 떨어졌지만 리베이트에 힘이 실리면서 판매량이 다시 올라갔다.

2015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부의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19일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과 G6의 판매 비율은 8:2 정도”라며 “번호이동의 경우 갤럭시S8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고, 기기변경의 경우 G6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리베이트 등으로 인해) G6의 실제 구매가가 내려가면서 최근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6를 갤럭시S8보다 1달 반 정도 먼저 출시하며 시장 선점효과를 노렸다. 하지만 그런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출시했던 V20의 경우에도 출시 초반 3000~4000대 판매를 기록한 적 있다. 갤럭시S8의 경우 최근 일평균 1만대를 훌쩍 뛰어 넘어, 판매되고 있다.

LG G6

관계자들은 G6의 결과가 부진한 이유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을 들었다.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갤럭시S8(64GB) 93만5000원에 비해 3만원~4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갤럭시S8의 경우 LG G6보다 AP 성능이 우수한데다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적용됐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G6 구매고객에 한해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B&O 이어폰, 톤플러스 헤드셋, 롤리키보드2 등을 제공한다”며 “이 패키지의 경우 중고나라에서 9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차라리 이 제품들을 제공하지 말고 그만큼 출고가를 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전했다.

전작 G5나 V20과 크게 다르지 않은 AP(칩셋)의 성능도 부진한 이유 중의 하나다. 경쟁작 갤럭시S8의 경우 10나노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8895 또는 스냅드래곤 835를 적용했다.

G6는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로 G5나 V20은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이다. 스냅드래곤 821과 820는 주파수 묶음 기술인 CA(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의 경우 3CA만 지원하지만 스냅드래곤 835프로세서는 4CA, 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는 5CA가 가능하다.

정근호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팀장은 “예전에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소비자들이 AP의 성능 등을 확인하고 구매하지 않았지만 G6와 갤럭시S8의 경우 AP 문제가 많이 언급됐다”며 “LG전자 모바일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할 때 출고가가 너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G6의 판매량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G6의 경우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백연식 기자  ybaek@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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