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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 2분기 실적도 '好好''상저하고' 패턴 따르지 않아..."하반기 더 좋다"

[키뉴스 안석현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예년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1분기 대비 다소 빠지긴 했지만, 2분기 디스플레이 가격도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된 덕분이다.

특히 애플과 처음으로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거래를 튼 삼성디스플레이는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공장 내부. (사진=LG디스플레이)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매출 7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대출은 2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 내외를 각각 달성한 것으로 예측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16% 이상, 영업이익은 20배 이상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통상 1~2분기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IT업계 전반적인 비수기다. 미국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쇼핑 시즌이 연말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 실적도 매년 전형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 패턴을 따른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1분기 삼성⋅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상반기에도 연말 성수기 못지 않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디스플레이 업체 실적을 좌우하는 디스플레이 가격이 상반기에 크게 꺾이지 않고 높게 유지된 덕분이다.

중국 내 주요 TV 메이커들의 TV용 LCD 패널 구매량. (자료=IHS마킷)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달 TV용 LCD 패널 가격은 인치대 별로 1% 안팎 하락(이하 오픈셀 기준)하는데 그쳤다. 55인치 UHD 패널은 1장당 214달러로, 전월 215달러 대비 0.5%만 내렸다. 49인치 UHD 패널 역시 180달러로, 지난 5월 181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0.6% 하락했다. 노트북 및 모니터용 LCD 패널은 1~3%, 스마트폰용 패널 가격은 2~4%씩 각각 내렸다.

비록 IT 및 스마트폰용 패널 가격이 다소 빠졌지만, 수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TV용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패널 업체 실적 선방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LCD 패널 가격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쇼핑 시즌을 앞두고 TV 업체들의 LCD 패널 구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데보라 양 IHS마킷 이사는 “올 3분기 한국과 중국 TV 업체의 패널 구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5%, 2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정문.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2분기부터 애플 향(向) OLED 패널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제고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8000만대 안팎의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구매한다. 내년에는 최소 갑절 이상의 아이폰용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증권사 별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연간 6조원 이상, 내년에는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중소형 OLED 라인 가동 경험 덕분에 신규 라인 램프업(가동률 상승)과 동시에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강점”이라며 “후발 주자들이 적자 위험을 안고 투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안석현 기자  ahngija@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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