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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통신비 인하, 법 테두리 내에서 사업자와 협조할 것”

[키뉴스 정명섭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가계통신비 인하와 관련, 법 절차를 밟아 통신사업자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정부가 통신비를 강제로 낮출 수 없다고 후보자는 사전답변 질의서에 명시했다. 통신사 편에 서서 대통령 공약을 축소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자는 “특정 기업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고 법 속에서 서로 협조해서 장기적으로 풀어야할 것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통신비가 경감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오 무소속 의원이 “성격이 모호한 사회적 논의 기구 대신 요금 인가제 등의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기구를 구성하는게 어떻겠느냐”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기구가 설립되면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유 후보자는 “우리나라 통신비 비중이 높은 편인 것은 사실”이라며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가 구성되면 통신비 심의위원회 설립 여부를 포함한 부분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에 질문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는 미래부 장관으로서의 능력 검증보다는 유 후보자의 도덕성에 관한 의원들의 질문 빈도가 더 잦았다.

LG CNS 부사장 출신인 유 후보자의 딸이 LG CNS(2007년)에, 아들이 범한판토스(2008년)에 입사 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LG CNS 부사장 출신인 장관 후보자의 두 자녀가 LG 계열사 재직 중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취직을 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며 “두 자녀의 자격증과 인턴, 해외연수 내역, 대학시절 장학금 취득 여부 등을 자료로 제출해 증명해달라”고 전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두 자녀가 취직하기 이전에 퇴직했고,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합리적 의심을 하는데 공감한다”며 “아들과 딸 모두 해당 기업 외에도 다른 곳도 지원했고 현재 직장을 최종 선택한 것”이라며 “당시 회사를 떠난 지 1년에서 2년 넘었을 때이며, 어떤 압력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와의 관계도 조명됐다. 유 후보자가 과거 LG전자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노건호씨가 입사한 것을 두고 취업 청탁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후보자는 노 전 대통령의 초대로 청와대에서 식사를 해 관련 의혹은 더 증폭됐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취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노건호씨의 직장 상사로서 노 전 대통령과 식사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위장전입과 농지법 위반 문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야당 의원들의 자료 요구가 속출했다.

신상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유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매우 부실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있다”며 “오후 중으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청문회 적절한 진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정명섭 기자  jjms9@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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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미래창조과학부#장관#후보자#국회#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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