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8% 증가

AMD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22(Supercomputing Conference 2022, 이하 SC22)에서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이하 HPC) 솔루션 부문 업데이트를 17일 발표했다.

AMD는 수년간 EPYC™ 프로세서 및 AMD 인스팅트(AMD Instinct™) 액셀러레이터로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등 복잡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HPC 분야를 선도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EPYC 프로세서는 벤치마크 점수를 기반으로 매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산정하는 탑500(Top500) 리스트에 오르는 등 HPC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성능과 효율성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최신 탑 500 리스트에 포함된 AMD 프로세서 탑재 슈퍼컴퓨터는 총 101대이며, 이는 2021년 11월(73대)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AMD 프로세서 및 액셀러레이터가 탑재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이하 ORNL) 소재 프론티어(Frontier) 슈퍼컴퓨터는 현존 최고 수준인 1.1 엑사플롭스(exaflops)의 성능으로 최신 탑500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탑500 리스트 2위를 차지한 시스템의 두 배 이상의 성능이며, 프론티어를 제외한 상위 4개 시스템의 성능을 합한 것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프론티어는 HPC 및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처리 성능을 측정하는 HPL-MxP 혼합 정밀도 벤치마크(HPL-MxP Mixed-Precision Benchmark)에서도 7.94 엑사플롭스의 혼합 정밀도 컴퓨팅 성능을 기록했다. EPYC 프로세서 및 인스팅트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한 포시(Pawsey) 슈퍼컴퓨팅 센터의 세토닉스(Setonix) 시스템은 27.2 페타플롭스의 성능으로 최신 Top500 리스트에서 15위에 올랐다.

AMD의 솔루션은 그린500(Green500) 리스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액셀러레이터는 프론티어 테스트 및 개발 시스템(TDS) 부문 2위와 전체 시스템 부문 6위를 차지한 슈퍼컴퓨터를 포함, 상위 20개 75%의 시스템에 탑재됐다. 특히 프랑스 과학 연구 센터 GENCI(Grand équipement national de calcul intensif)의 아다스트라(Adastra) 슈퍼컴퓨터는 58.02 와트당 기가플롭스(gigaflops/watt)의 성능으로 그린500 리스트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4세대 EPYC CPU와 AMD 인스팅트 MI250 (AMD Instinct MI250)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한 최초의 슈퍼컴퓨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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