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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기반 대학생 그룹과외 중개 플랫폼 ‘가르칠고학’[스타트업탐방] 피오에이치육점육 김동현 대표 인터뷰

[키뉴스 이병희 기자]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시장의 규모는 크다. 과외시장만 해도 연간 1조원 규모(교육부 조사)로 추정된다. 과외비를 매월 지급해야 하는 학부모 부담도 가중되고 있고, 사교육시장에 대한 불균형과 정보의 비대칭성도 심화되고 있다. 사교육 문제는 국가와 사회 구성원이 합심해야 해결할 난제로 꼽힌다. 이러한 사회적 골칫거리로 낙인찍힌 사교육 문제를 일부 해결해보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피오에이치육점육(pOH6.6, 대표 김동현)은 위치기반 대학생 그룹과외 중개 웹 플랫폼 서비스‘가르칠고학’을 선보인다. 초중고 학생들이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집과 가까운 장소에서 거주하고 있거나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 선생이 개설한 강좌를 그룹과외 형태로 듣는 것이다. 베타 서비스로 검증을 마쳤으며, 10월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룹과외 중개시스템 '가르칠고학'의 개요

플랫폼 양쪽에 위치하고 있는 수요자(초중고 학생)나 공급자(대학생) 모두 윈윈하는 모델이다.수요자는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과목을 1대1 과외형태에서 벗어나 수강료가 3분의 1 수준인 그룹형태로 배울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공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 글쓰기, 댄스, 음악 등 다양한 그룹과외가 가능하다.

수요자를 가르치는 대학생의 경우는 자신의 활동지역에서 편하게 초중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 무엇보다 과외 사이트처럼 비싼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며, 음악, 댄스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으로 강좌개설도 가능하다.

김동현 피오에이치육점육 대표는 그룹과외 중개 서비스인 ‘가르칠고학’은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안에 들어와 있는 각 계층을 합리적으로 연결하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과외 중개 사이트의 과도한 수수료로 대학생이 과외를 하면서도 제대로 댓가를 받고 있지 못한 현실을 보완하고자 만들었다. 비싼 일대일 과외비용을 내기 어려운 계층의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도 있다. 개인과외 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득층 이하 가정의 중위권 성적의 학생이 목표고객인 이유이기도 하다.

김동현 대표는 ‘가르칠고학’을 통해 사교육이 가져오는 불균형과 정보의 비대칭성을 바로 잡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사업으로도 성공하고 싶어한다.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에 인정받았다. 최근 한양-SK청년 비상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라 이미 베타 서비스를 통해 가능성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셈이다.

그룹과의 중개 시스템 '가르칠고학'의 구성

3개월간 ‘가르칠고학’ 베타 서비스를 통해 성동구와 한양대 내에서 이뤄진 거래건수는 23건이다. 3일간 대학생 선생님을 모집했는데 공고가 나가자마다 60여명 대학생들이 신청을 했다. 이때는 한양대 빈 강의실을 교육 장소로 했지만 본격적인 서비스에서는 수요자 집에서 가까운 스터디 카페 등으로 교육장소를 바꿨다. 홍보 전략도 새로 짰다. 학부모는 철저하게 지역 중심으로 접근해 대학이 있는 성동구, 관악구, 서대문구 등을 타깃팅해서 먼저 움직일 예정이다. 공급자인 대학생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를 활용한다.

김동현 대표는 “10월에 공식 오픈을 준비중이며 시장조사, 고객 확보전략을 새롭게 짜는 중”이라며 “처음에는 성동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서울 주요 대학 지역 중심으로 시작한 뒤 내년에는 경기권, 지방권쪽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모델도 새롭게 정비했다. 플랫폼이기 때문에 학원, 책, 인터넷 강의 등 대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의 광고 수익은 기본이다. 공급자인 대학생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소화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그룹 과외공간 대여 수수료도 수익모델 중 하나다. 스터디공간 정보 및 예약 플랫폼 ‘스터디하러’를 구축하고 있다.

김동현 대표는 “현재 재능 기부 플랫폼이나 과외 중개 사이트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학생만의 재능 기부나 그룹과외 서비스는 없기 때문에 좁은 틈에서 찾은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룹과외는 일대일 과외와 다르게 실력이 없으면 가르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강의에 자신있는 대학생만 선생으로 모집이 가능하다. 이력서를 받고 인터뷰, 등록완료, 지속적 평가를 통해 가르치는 공급자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요자의 평가 등을 통해 가르치는 수준의 레벨업을 유지하는 검증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김동현 피오에이치육점육 대표는 "그룹과외 중개시스템 '가르칠고학'을 시작으로 앞으로 IT를 기반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비즈니스화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드는데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4학년에 재학중이면서 취업대신 학생창업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사회문제를 정보기술(IT), 새로운 아이디어 등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의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들으며 비즈니스 측면의 창업 스토리에 관심을 갖게 되고, 한양대 창업지원단, SK청년 비상 등의 도움을 받아 창업 동아리에서 시작해 스타트업 설립도 했다. 4월 법인 설립 이후 얼마 되지도 않아 사회적 기업으로 정부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도 창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김동현 대표는 “IT 기술을 갖고 정보 불평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창출이라는 매력,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과 더불어 어려움을 즐길 수 있는 학생이라면 창업에 도전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shake@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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