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장 증축으로 최대 500억 원 이상 매출 순증 효과 기대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기업 화인써키트(대표이사 유수권)는 작년 11월부터 약 93억 원을 투자해 인천광역시 남동공단사업장에 구축중인 제2공장을 내달부터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공장 증설로 늘어나는 고객사의 수요에 더욱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제 2공장의 가동으로 연간 생산량(양면 PCB 기준)은 36만매에서 60만매로 늘어나 생산능력이 약 83% 이상 증가하게 됐으며,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생산효율성을 상승시켜 양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회사는 매출이 최대 500억 원 이상 증가하고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증축 중인 신공장에는 기존 PCB 생산라인 증설과 더불어 신규 제품으로 MLB(다층 회로기판) 관련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고객사 수요를 적극 반영해 최근 고성장 중인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시장의 신규 제품 수주 대응을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부가가치의 MLB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한편 화인써키트는 지난 3일 신영스팩6호(대표 송동현)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2월 29일 합병주주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조달되는 96억원의 자금은 자동화설비 고도화 및 전장 PCB 사업 진출을 위한 M&A에 사용할 것이며, 이에 따라 회사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화인써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