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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재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SW중심대학' 30개로 확대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8년 2019년 각각 5개 대학 추가 운영 계획

[키뉴스 박근모 기자] 국내 IT 업계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는 현장에서 활동할만한 개발자가 없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들 기술을 개발할만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씨가 말라 신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SW 개발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과 실질적인 개발자 양성에 두팔걷고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5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가 AI,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 고급 개발 인력을 양성하고자 실시한 사업이 바로 'SW중심대학'이다.

과기정통부가 SW중심대학을 확대·운영한다.(사진=과기정통부)

지속적으로 SW중심대학 확대·운영해 나갈 예정

새롭게 바뀐 정권에서 SW중심대학 사업이 중단 되지 않을까 걱정스런 눈초리도 존재했다.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에 진행중이었던 SW중심대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내년 5개 대학 그리고 내후년 5개 대학 등 2년간 10개 대학을 추가해 총 30개 대학에 SW중심대학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의 계획에 따르면 총 30개의 SW중심대학이 운영될 2019년부터는 약 4000여명의 아키텍트급 SW 개발 인력이 양성되며, 1차 SW중심대학 사업을 지원받은 SW 인재가 본격적으로 산업현장에 배출될 것으로 보여 산업현장에서 고급 SW개발자 부족현상은 한층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 추가될 신규 5개 대학을 포함한 25개 대학의 SW중심대학 사업 예산으로 기획재정부에 450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내후년 신규로 추가될 5개 대학을 위한 예산은 내년도에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SW중심대학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할 아키텍트급 SW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사업 중 하나다. 특히 대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대학교들의 교육체계와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해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SW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SW중심대학은 지난 2015년 8월 8개 대학(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을 첫 시작으로 지난해 추가로 6개 대학(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이 선정됐다. 올해는 신규로 6개 대학(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조선대, 중앙대, 한동대)이 선정돼 총 20개 대학에서 SW중심대학을 운영 중이다.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면 기본적으로 첫 해 10억원, 다음해부터 20억원씩 최대 6년간 지원된다. 다만, 2년마다 추가 지원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따라서 지난 2015년 선정된 8개 대학은 내년 추가 지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SW중심대학을 학생·기업·사회 모두의 SW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선정된 대학을 중심으로 유사 SW관련학과 통합, SW단과 대학 신설, SW교육센터 설립 등 대학차원의 혁신적 학제 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산업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교수진 참여를 확대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습 교육을 강화하는 등 아키텍트급 SW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과장은 "현재 SW중심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졸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 실습을 비롯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직접 현장에서 전문가들과 SW개발하는 과정을 수료해야한다"라며 "당장 AI나 빅데이터 관련 SW개발자를 배출할 수는 없지만, SW중심대학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의 경우 대학 졸업 후 현장에서 SW 개발자로써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W중심대학은 학생들의 SW역량을 갖추기 위한 기초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W중심대학의 경우 1년에 각 대학별로 140여명 안팎의 학생들이 입학하게 된다. 이들이 4년간의 교육 후 본격적으로 배출되는 학생은 1차 8개 대학의 대략 1120여명의 학생들이 사회에 개발자로 나가게 된다. 이후 SW중심대학을 통해 고급 SW 개발역량을 지닌 졸업 학생들이 매년 1960여명, 2800여명, 3500여명, 4200여명 등으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IT기업에서는 SW중심대학을 중심으로 양성되는 개발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SW중심대학의 기본 방향 (자료=SW중심사회)

류제명 과장은 "현재 SW중심대학을 통해 양성되는 학생들 중 졸업후 취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추가 공부를 위해 진학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부로 느끼기에 수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다"라며 "향후 추가로 SW중심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만큼 본격적으로 SW중심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로 배출되면 SW개발자 부족 현상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SW중심대학뿐만 아니라 인문계열 등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SW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인문·경영 등 타 전공과 SW의 새로운 융합 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장은 "기존 4년간의 대학 SW교육이 이론 중심으로 가르치다 보니 학생들의 SW개발 경험 부족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최소 6개월 이상씩 재교육을 해야했다"라며 "SW중심대학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개발 역량을 겸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W중심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학생들이 처음부터 AI나 빅데이터 관련 SW 개발을 할 수는 없다"라며 "다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론 교육과 산업 현장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함에따라 장기적으로 SW역량을 갖추고 성장하는데 기초를 튼튼히 다져주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모 기자  suhor@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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