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美위스콘신 공장서 아이폰용 LCD 디스플레이 생산할수도
폭스콘, 美위스콘신 공장서 아이폰용 LCD 디스플레이 생산할수도
  • 김동규 기자
  • 승인 2017.08.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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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익 관련 갑론을박 진행

[키뉴스 김동규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에 투자를 결정한 폭스콘이 아이폰용 LC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폭스콘이 미국 위스콘신주에 설립 예정인 제조 공장에서 기존에 알려진 TV나 모니터용 말고도 아이폰용 LC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아이폰 LCD디스플레이 공장이 위스콘신주에 세워진다면 이는 북미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맥은 폭스콘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전략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폭스콘이 미국 위스콘신주에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서 위스콘신주는 30억달러(3조 4365억원)의 세제혜택을 폭스콘에 줄 계획이다. 이는 전체 투자액의 30%가량이다. 하지만 최근 위스콘신주 입법국의 재정 분석에 따르면 폭스콘의 위스콘신주 투자가 실제로 이익을 가져오기까지는 2042년에서 2043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에서 위스콘신주 내에서도 폭스콘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떠오르고 있다.

폭스콘 공장 모습 (사진=나인투파이브맥)

고든 힌츠 위스콘신주 의회 의원은 “역사적으로 볼 때 인센티브 패키지는 비효율적이고 비용 부담이 많았던 경우가 왕왕 있었다”며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여러 가지 정책 조사를 투자에 앞서서 진행해야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스캇 워커 위스콘신주 주지사는 WSJ와의 인터뷰를 통해 폭스콘 투자 유치는 위스콘신주의 발전을 위함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워커 주지사는 “폭스콘 투자 유치는 단순하게 수익이 얼마나 발생하는 것을 보기 보다는 위스콘신주를 기술과 벤처 캐피털의 허브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폭스콘과 같은 첨단 기업이 들어서면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대졸자들이 위스콘신주를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폭스콘의 위스콘신주 투자 계획은 주 의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워커 주지사는 관련 법안이 노동절인 다음달 4일 이전에 통과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스캇 피츠제럴드 위스콘신주 의회 상원 원내대표도 투자 계획은 원만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은 투자계획이 통과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표를 확보했는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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