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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VR(가상현실) 체험공간...VR 대중화 이끈다[비하인드뉴스] 양질의 VR콘텐츠 지속 공급과 HMD기기 개선돼야

[키뉴스 김동규 기자] 오프라인 VR(가상현실)체험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DVD방 형태의 VR영상 체험관부터 테마파크형태의 VR 체험공간까지 오프라인에서 VR콘텐츠를 접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성인VR을 포함한 오프라인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30평 규모의 매장은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20여곳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놀이공원 형태로 다양한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VR 체험공간도 5곳 정도 더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VR체험공간이 늘어나는 이유는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자와 미래 먹거리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는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VR체험공간을 방문한 사람들은 만족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VR체험공간에서 만난 40대 김모씨는 “아이들과 함께 VR영화도 보고 게임도 해 봤는데 신기하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며 “다소 어지러울줄 알았던 VR콘텐츠를 아이들이 신나게 즐겨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도심형 VR 테마파크로 문을 연 인천 송도의 몬스터VR에서 만난 한 20대 커플은 “한 장소에서 VR영상, 어트랙션기기 등 여러 VR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다”며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 시원한 실내서 재밌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VR콘텐츠 체험 모습 (사진=GPM)

아직까지 VR체험해 본 사람 많이 없어...오프라인 매장으로 체험기회 확장

VR체험공간을 오프라인 매장 형태로 만드는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VR대중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의 체험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VR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많지만 정작 직접 체험해 본 사람들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VR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더 큰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VR에 대해 더 친숙함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몬스터VR을 운영중인 GPM의 박성준 대표는 “VR을 생활 속에서 체험해 보는 것이 VR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하다”며 “어떤 매장이든 재방문율이 가장 중요한데 가까운 도심 속에 위치해 다양한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또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고 현재까지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프라인 VR콘텐츠 체험 매장을 열고 있는 한 업체의 대표도 “성인VR 콘텐츠와 유명 여행지 관광 VR콘텐츠 등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VR을 좀 더 사람들에게 친숙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내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VR시장 규모 7조원...양질의 콘텐츠 지속 공급 중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VR시장의 규모는 작년 기준 67억달러(7조 5542억원)이고 2020년에는 700억달러(78조 925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략과 실행 이혁수 대표가 VR산업협회와 조사한 국내 VR시장 규모는 1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VR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처럼 폭발력을 가진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도 많이 있습니다.

먼저 다소 불편한 HMD(Head Mounted Display)의 경량화입니다. 고화질의 VR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 기기를 착용해야 하는데 어지럼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격 역시 수십만원을 웃돌아 일반인들이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VR기기 제작업체들도 이를 인지하고 경량화·저가격에 초점을 맞춰 HMD제작과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는 최근 가격 할인을 시행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VR콘텐츠 역시 중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정부에서도 4차산업혁명 관련 콘텐츠 중 하나로 VR을 지목하면서 VR콘텐츠 제작 붐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VR콘텐츠 제작업체들 중 다수는 어떤 콘텐츠를 선택해 집중해서 만들어야 할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되면 정부에서 지원을 하려고 해도 지원업체 선정에 애를 먹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오프라인VR 체험공간의 확대를 뒷받침해줄만한 양질의 VR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VR체험공간은 VR방, 도심형 테마마크 형태로 우리 주변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와 같은 대형 테마파크에도 VR체험존이 설치되고 CGV와 같은 영화관 주변에도 VR체험공간이 등장하는 등 VR체험공간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VR이 그저 신기해서 한 번쯤 경험해볼만한 콘텐츠가 아니고 또 다시 찾아서 즐기고 싶은 VR이 되기 위해서는 기기 개선과 더불어 양질의 콘텐츠의 지속 공급이 필요합니다.

김동규 기자  dkim@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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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테마파크#몬스터VR#H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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