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 우리의 아픔을 담다...SKT 대한민국 행복인사이트 우승자 장혜린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 우리의 아픔을 담다...SKT 대한민국 행복인사이트 우승자 장혜린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7.09.05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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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가 일하지 못하는 나라...청년∙중장년∙노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책 제안

[키뉴스 백연식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일자리로 인해 세대 갈등을 빚고 있다.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동료의 일자리 제한 등을 극복함과 동시에 소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SK텔레콤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에서 지난달 29일, 최종 우승한 장혜린(24·경희대 사회학과)씨는 ‘3세대가 일하지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발표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말 시작 이후 두 달간 예선과 본선을 진행했다. 장혜린 씨는 청년∙중장년∙노년층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제안했다. 우승자 장혜린씨를 지난 1일, SK텔레콤 티타워의 한 회의실에서 만나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장혜린 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일자리다. 우리 집에서 나와 아버지, 할머니 등 3세대가 구직 중인 점에 일자리 플랫폼을 기획했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세대 간 구직 활동이 따로따로 진행되고 있는데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세대 통합이 되고 서로 간의 구인 구직 정보를 가지는 일자리의 장을 마련하면 어떨까 해서 이에 대한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우승자 장혜린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6분 길이의 동영상과 500자 이내의 글자를 통해 대한민국이 한단계 더 나아가는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공개하는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예선과 본선을 통해 총 10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청년들이 만든 6분 가량의 동영상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컨셉트를 제안해야 한다. 6분 안에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통찰)와 현상 진단, 해결 등이 구성돼야 한다.

총 10명의 결선 진출자에게는 2019년 하반기까지 SK텔레콤 채용 지원 시 서류와 필기 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장혜린씨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을, 2~5위에겐 각각 200만원, 6~10위에겐 각각 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혜린 씨는 “무엇보다 나의 얘기를 진솔하게 말한 것이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서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청년이 대한민국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순수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선 자리에 나오신 분들의 경우 전 연령대가 있었는데 우리의(청년들의) 이야기와 현장 이야기에 얼마나 공감했는지가 결과에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선 진출자들은 약 15분 동안의 스피치에 대한 멘토링을 거쳤다. 그녀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에게 여러 조언을 들었다. 송길영 부사장은 그녀에게 “다른 친구들 보다 발음이 또렷한 편인데 오히려 진정성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혜린 씨는 이를 아이 컨택으로 극복했다.

장혜린 씨는 “청중자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어눌하더라도 진정성있게 해야겠다고 마음을 가졌다”며 “청중자들을 동네에 있는 아저씨라고 생각을 했다. 친구가 하는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수상 비결에 대해 귀띔했다.

인상 깊었던 다른 수상자가 누구였냐는 질문에는 “최문정씨가 자신의 인턴 경험을 설명하며 직장 성과제를 폐지하자. 칭찬하는 캠페인을 가지자라는 설명을 했는데 인상적으로 봤다”며 “다소 식상하다고 볼 수 있는 아이디어지만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성과를 달성하고 상대평가를 통해 경쟁하는 것 보다는 칭찬 한마디 하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에 대해 아쉬운 점을 얘기했다. 장혜린 씨는 “본선에서 프롬프터(영상 자막기)를 제공한다고 들어서 암기를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들어 준비 시간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 다음 대회 때는 이런 점이 고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혜린(24·경희대 사회학과)씨가 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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