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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위메프-티몬, '오픈마켓+소셜커머스'로 탈바꿈통신판매중개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 역할 모두 수행..."상품 수 늘려 수익증대 이룰것"

[키뉴스 홍하나 기자] 소셜커머스가 오픈마켓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쿠팡은 올해 초 오픈마켓으로 전환을 선언했고, 티몬은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위메프는 고심중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티몬은 이날 오픈마켓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용약관을 신설한다. 신설하는 약관조항 내용은 면책조항, 결제 대금 보호 서비스, 배송 및 거래, 청약철회, 금지 행위 등이다.

티몬 측은 약관이 변경됐다고 해서 곧바로 오픈마켓 서비스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이용약관 개정 공지는 오픈마켓 서비스를 하기 위한 여러 절차 중 하나. 그렇다고 티몬이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소셜커머스에 오픈마켓 비즈니스 형태를 더한 매니지드마켓플레이스(MMP)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티몬 이용약관 개정 공지 (사진=캡쳐)

티몬이 지향하는 MMP는 직매입을 하는 소셜커머스와 파트너사들에게 플랫폼을 개방해 상품을 올리는 오픈마켓 사업방식이 합쳐진 것이다. 이럴 경우 기존의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할 때보다 상품 수가 많아진다.

티몬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의 상품 수는 오픈마켓보다 적은 편”이라면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많은 상품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전체 상품 수가 약 190만개다. 반면 11번가는 약 6200만개에 이르며 G마켓 또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상품수는 10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따라서 티모의 이같은 변신은 더 많은 판매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은 구매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이 있을 수록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 또 이 점은 거래액에 영향을 미친다.

티몬의 사업모델 변화는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몇 년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35억원, 영업손실은 15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의 600억 가량은 신선식품 판매와 여행사업에 투자를 한 것이 원인이며 현재 티몬의 매출액의 절반 이상은 스토어 상품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미 ‘오픈마켓’으로 전환한 쿠팡, 남은건 위메프?

쿠팡은 올해 2월 오픈마켓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쿠팡은 음식점, 지역별 할인 쿠폰 등의 판매를 중단하면서 아이템 마켓,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사업에 나섰다. 쿠팡은 올해부터 오픈마켓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로써 업계에서는 위메프만 소셜커머스의 독자노선을 걷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위메프는 현재 중개상품 면책조항에 대해 고지할지 검토중이다.

위메프는 향후 중개판매하는 상품 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위메프도 소셜커머스의 성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의 관점을 유지하면서 중개 상품에 대해 책임 여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 사항은 내부에서 중요한 우선 순위는 아니다”고 말했다.

직매입 및 중개 사업하는 소셜커머스, 오픈마켓과 시장 파이 키운다

이처럼 소셜커머스가 직매입, 중개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마켓과의 경쟁구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오픈마켓 업계에서는 오히려 소셜커머스의 이러한 행보가 오히려 시장의 파이를 키워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지역상품 등 트렌드가 지난 서비스에 대해서 소셜커머스 스스로 사업을 종료하는 추세다"면서 "다양한 판매자들이 들어와서 물건을 판매해 상품 수, 이용자 층을 늘리는 오픈마켓의 비즈니스 모델을 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커머스는 티켓, 특별상품 등 특화된 상품에 대해 고민할 것이며, 기존 오픈마켓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판매할 것"이라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전체 거래액은 64조9134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거래액이 연내 7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홍하나 기자  0626hhn@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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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티몬#위메프#쿠팡#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자#통신판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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