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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아이폰8 보다 한국 상륙 늦어질 수도...요금할인 인상에 호재지원금 없는 애플, 요금할인 인상 최대 수혜 예상

[키뉴스 정명섭 기자] 기대를 모았던 애플의 올해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X와 아이폰8시리즈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X은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해 국내 출시는 12월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말기 보조금을 거의 제공하지 않는 애플은 정부 요금할인율 인상 정책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매년 9월경 신작 아이폰을 출시하며 한국을 1차 출시국가에 포함하지 않아 글로벌 출시 후 한 달이 지난 후에 한국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9월 7일 공개한 아이폰7시리즈의 국내 출시는 10월 21일로, 한 달 이상이 소요됐다. 2015년 9월 9일 공개된 아이폰6S는 그해 10월 23일, 2014년 9월 9일 공개된 아이폰6도 한 달이 훌쩍 지난 10월 31일에 한국에 상륙했다.

애플의 10주년 기념 스마트폰 아이폰X는 오는 11월 3일부터 정식 판매되고, 아이폰7의 후속작 아이폰8 시리즈는 오는 22일 출시된다. 애플은 이번 신작의 1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해 최소 한 달은 지나야 한국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 (사진=애플)

업계는 아이폰X보다 아이폰8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X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을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업은 아직 삼성전자 밖에 없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소식에 밝은 대만 KGI증권의 밍치궈 연구원은 이달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OLED 아이폰 패널 공급은 삼성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애플이 올해 4분기에 아이폰X를 200만대에서 300만대밖에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작 아이폰7이 출시 첫 주에만 1000만대 가량이 팔린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반면 아이폰8시리즈는 전작대비 A11 칩, 무선충전 코일, 손떨림 방지 기능이 담긴 듀얼카메라 등 일부 모듈이 업그레이드 됐으나 해당 부품은 수급에 지장이 없다. 또한 전체적인 디자인 또한 아이폰7과 동일해 역대 아이폰과 같이 정상적인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하면 아이폰8은 10월 말, 아이폰X는 12월에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지난 2012년 9월 12일 아이폰5를 공개한 당시에도 물량이 부족해 한국 출시일이 12월 7일까지 미뤄진 바 있다.

역대 아이폰 공개일과 한국 출시일.

요금할인율에 지원금 상향까지...애플, 한국서 재미보나

애플 아이폰은 매년 우리나라의 연말 스마트폰 시장에 훈풍을 불어왔다. 실제로 애플 제품이 국내에 상륙하는 10월 이후의 우리나라 번호이동 건수는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아이폰7이 출시된 후인 11월 한 달간 번호이동 건수(자사 번호이동 포함)는 62만7615건으로, 연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월별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58만1653건이었다.

아이폰6S가 국내 출시된 후인 2015년 11월의 번호이동 건수는 60만2823건으로, 2015년 월 평균 번호이동 건수(57만7823건)를 상회했다.

애플은 올해 신작 아이폰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보다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5일부터 요금할인율은 20%에서 25%로 상향되고 10월부터는 지원금 상한선이 사라지는 등 단말기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통신비 인하 정책 시행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는 쌓이고 있다.

KT 직영점의 한 관계자는 “8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저조하다 못해 절벽 수준”이라며 “매장에 요금할인율 인상과 관련된 질문한 하고 돌아가는 고객이 태반이다”라고 전했다.

애플은 단말기 보조금에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의 제조사 단말기보다 지원금이 매우 낮다. 현재 아이폰7 기준,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야 1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아이폰 구매 고객은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도 30만원 가량의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를 선택해왔다. 지원금 상한선이 사라져도 애플의 지원금 규모는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X의 글로벌 가격은 999달러(112만원)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높게 책정했다.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고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인상이 국내 이동통신사의 요금할인율 인상으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가 기존 요금할인 가입자에게 조건부로 위약금 없이 갈아탈 수 있도록 결정하면서 가입자 범위는 더 넓어져 정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요금할인율 20%인 상황에서 고가 단말기의 약정할인 선택 비율은 80%에 이른다”며 “애플은 지원금 자체가 거의 없어 요금할인율 상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조사”라고 말했다.

정명섭 기자  jjms9@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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