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달러 앞둔 비트코인...오는 25일 예정된 세그윗2X 하드포크 원인
5000달러 앞둔 비트코인...오는 25일 예정된 세그윗2X 하드포크 원인
  • 박근모 기자
  • 승인 2017.10.1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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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상화폐 시세(2017.10.10)...비트코인 4.33%↑·BCH 8.82%↓·이더리움 3.94%↓

[키뉴스 박근모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800달러(한화 약 547만원)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시가 총액 2위, 3위, 4위를 기록 중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BCH)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와중에 비트코인만 연일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줄어들었던 가상화폐 내 비중을 다시한번 50% 이상까지 끌어 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이런 비트코인의 독주의 원인으로 오는 25일 예정된 세그윗2X 하드포크가 지목됐다. 비트코인이 4800달러선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만큼 5000달러(한화 약 570만원) 돌파까지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하드포크 이전까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8월 2일 발생한 하드포크 이후 중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해 글로벌 전체 가상화폐 시장 중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 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25일 예정된 세그윗2X 하드포크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8월 발생한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인해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캐시(BCH)라는 새로운 가상화폐가 분리돼 나왔다. 당시(8월 2일) 2700달러(한화 약 308만원)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1일 발생한 중국발 규제 영향에도 불구하고 4700달러(한화 약 536만원)까지 약 74%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282달러(한화 약 32만원)에서 302달러(한화 약 34만원)로 약 8%, 리플은 0.26달러(한화 약 296원)에서 0.24달러(한화 약 274원)로 약 -8%, 라이트코인은 40달러(한화 약 4만6000원)에서 50달러(한화 약 5만7000원)로 약 25%의 성장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한때 전체 가상화폐 시장 중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었지만 이더리움, 리플, BCH,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알트코인이 생겨나면서 40% 이하로 줄어든바 있다.

글로벌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 (자료=코인마켓캡)

최근 비트코인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000달러에 근접하면서 다시금 전체 가상화폐 중 차지하는 비중이 52%를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분석 사이트 크립토컴패어의 최고경영자(CEO)인 찰리 헤일터는 "그동안 다양한 알트코인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과소 평가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비트코인이 50%를 다시금 넘어서면서 거품이 아닌 가상화폐의 기축통화로 주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상승 원인으로는 오는 25일 예정된 세그윗2X 하드포크가 예정된 탓으로 분석됐다.

세그윗2X는 비트코인의 내부 기능 추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세그윗2X를 위해서 비트코인 하드포크(네트워크 구성원의 동의 없이 진행되는 강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전 비트코인 거래 내역을 변경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지난 8월 비트코인 하드포크가 발생하면서 BCH라는 새로운 가상화폐가 등장한바 있다.

가상화폐 투자에 관한 책 '크립토에셋츠'의 저자 크리스 버니스케는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 원인으로 "비트코인 세그윗2X 하드포크를 앞두고 비트코인골드와 같은 또다른 비트코인 기반 가상화폐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드포크 이후 새롭게 등장할 가상화폐를 얻기 위해 최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전 하드포크로 인해 비트코인에서 BCH가 분리돼 나왔을때,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BCH의 초기 코인을 기존 비트코인 보유량에 따라서 동일한 수량을 배분했다. 예컨대 10비트코인을 갖고 있었던 투자자라면 BCH 등장 이후 10BCH를 갖게 됐다. 크리스 버니스케의 주장에 따르면 오는 25일 진행될 하드포크 이후 분리돼 나올 가상화폐의 경우도 비트코인 보유 수량에 맞춰 배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홍콩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트닝ASIC는 비트코인 하드포크 이후 '비트코인골드'라는 비트코인 기반 신생 가상화폐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라이트닝ASIC에 따르면 비트코인골드는 비트코인과 1:1의 비율로 배분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앞두고 새로운 가상화폐를 미리 배분 받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투자자가 많다"라며 "단, 4800달러선에서 강력한 가격 저항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8월 비트코인 하드포크 발생 직후 새롭게 탄생한 BCH의 경우 430달러(한화 약 49만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당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막대한 추가 수익을 거뒀다.

10월 10일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10월 10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4805.88달러(한화 약 547만5339원) ▲이더리움 296.47달러(한화 약 33만7768원) ▲리플 0.248158달러(한화 약 282.73원) ▲비트코인캐시(BCH) 310.45달러(한화 약 35만3695원) ▲라이트코인 50.17달러(한화 약 5만7158원)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9일 대비 ▲비트코인 4.33% ▲이더리움 -3.94% ▲리플 -9.57% ▲비트코인캐시(BCH) -8.82% ▲라이트코인 -5.78% 등으로 비트코인이 유일한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가상화폐들이 급락하고 있다.

10월 1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시세 추이 (자료=빗썸)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549만7000원 ▲이더리움 34만1400원 ▲리플 289원 ▲라이트코인 5만7720원 ▲BCH 36만원 ▲모네로 9만9070원 ▲제트캐시 26만325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9일 대비 ▲비트코인 4.92% ▲이더리움 -2.94% ▲리플 -9.96% ▲라이트코인 -4.46% ▲BCH -8.28% ▲모네로 -3.11% ▲제트캐시 -4.23% 등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만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576만원선까지 상승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료=코인원)

비트코인은 하드포크를 앞두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며 매수 물량에 힘입어 한때 576만원선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소폭 하락하며 549만원선을 기록 중이다. 국내외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오는 25일 예정된 세그윗2X 하드포크때까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단기간 가격이 급등한 만큼 일시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동시에 나온다. 이로인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35만원선으로 상승했던 이더리움이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34만원선으로 하락했다. (자료=코인원)

35만원선까지 상승했던 이더리움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33만원선까지 내려앉았지만, 현재는 34만원선에서 가격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이더리움에 대한 호재가 현재로썬 없는 만큼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국내외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BCH가 중국 규제 영향과 비트코인 하드포크 악재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코인원)

42만원선까지 상승한 비트코인캐시(BCH)는 이후 매도 물량이 연속 나오면서 34만원선까지 하락했다. BCH는 중국발 악재와 비트코인 하드포크 이후 새로운 비트코인 기반 가상화폐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BCH의 가격 저항선으로 34만원선을 지목한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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