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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성장 가능성 높아 1만달러까지 오른다"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는 가치있는 코인을 상장할 의무 있어"

[키뉴스 박근모 기자]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각국 금융당국은 가상화폐공개(ICO)와 가상화폐 거래소 등 가상화폐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대규모 가상화폐 채굴장을 중심으로 빠른 가상화폐 시장 활성화가 이뤄진 중국의 경우 BTC차이나(BTCC), 후오비, OK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유례없는 강력한 규제가 진행 중이다. 이로인해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정확한 정보가 난립하는 등 혼란한 가상화폐 시장 속에서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는 비트코인이 향후 1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자신있게 내놨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규정 속에서 가치있는 코인을 상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주장도 함께 했다.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코인네스트 사무실에서 김익환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

김익환 대표는 직접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하고, 우지한 등 중국 가상화폐 관계자들과 친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네스트는 매달 2종 이상의 신규 코인을 상장하며 거래 가능한 코인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현재 중국과 한국에 각각 사무실을 운영한다. 총 25명의 직원들이 중국과 한국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시스템 개발 및 운영·관리를 하고 있다. 김익환 대표는 가치있는 신규 코인 상장을 위해 사무실에서만 진행되는 백서 확인이 아닌 직접 현장에 가서 코인 기술 개발팀과 기술 분석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김익환 대표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가치있는 코인을 상장시키는 것"이라며 "코인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코인의 기술 수준, 기술 인적 자원, 자금력, ICO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는 법적으로 통신판매업자에 속하며, 가상화폐 거래는 다단계와 동일한 '유사수신행위'에 포함된다. 예컨대 현재 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들은 법적 가이드라인에 따라 동일한 절차나 규정에 맞는 업체들만이 주식 시장에 상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경우 법적 가이드라인의 부재로 거래소마다의 독자적인 형태로 가상화폐를 심사하며 상장한다. 규정된 가이드라인이 없는 탓에 기술적 가치가 없는 가상화폐도 돈벌이 수단으로 상장하려는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김익환 대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는 달러는 비트코인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블록체인 기반의 비트코인의 경우 기존 은행 시스템에 적용한다면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블록체인을 받아들이는 은행은 생존하고, 그렇지 않는 경우 도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중 기축통화는 비트코인이 계속 차지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앞으로 1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시장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달러는 결국 미국이 관리하고 있는 만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은 미국 달러화의 의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가상화폐 쪽에 집중 할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것과는 별개로 국가 주도의 블록체인 연구를 확대 운영 중이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청 지원을 발판으로 일본 내 은행들은 은행 컨소시엄을 통해 'J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실제 상품 결제 및 송금 등 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각국 금융당국이 다양한 가상화폐 규제안을 발표하고 있는 와중에 김익환 대표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정부 방침과 각을 세워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부 방침과 대립한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꼽혔다.

김익환 대표는 "중국 가상화폐 시장은 지금까지 너무 무분별하게 ICO를 펼치고 다단계 방식으로 돈을 끌어모으는 등 금융 투자 피해자가 이미 셀 수도 없을 만큼 발생했고, 피해 금액도 엄청나다"라며 "중국 정부에서는 중국내 가상화폐 시장에 이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신호를 보냈지만 먹히지 않자 결국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라는 방안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현재 국내 금융당국의 규제 상황이 중국과 비슷한 수순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현재는 무엇보다 정부의 방침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익환 대표는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 현재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가상화폐 거래소가 돈만을 벌기 위한 운영을 한다면, 중국 사례처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 큰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Q. 중국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진행 중인데, 향후 전망은?

"외신에서 중국 당대회가 끝나면 규제가 풀린다고 하는데, 외신을 믿을 수 없다. 외신의 정보가 나보다 떨어지기 때문"

"나는 직접 중국으로 가서 우지한(중국 최대 가상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 대표, 비트코인캐시를 만든 장본인) 등 중국 내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그동안 중국 가상화폐 시장은 지금까지 너무 무분별한 ICO와 다단계 방식으로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에 따라 금융 투자 피해자가 셀 수도 없을 만큼 발생했고, 피해 금액도 몇 천억 단위를 넘어가는 만큼 당분간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재력이 많았던 사람들이 그동안 후오비나 OK코인 등에 차명계좌를 몇백개씩을 만들어 수백억원 단위로 자금 세탁을 하는데 사용했던 것이 사실.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됐던 것"

Q. 코인네스트가 추구하는 목표는? 가상화폐 상장 기준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가치 있는 코인을 상장시키는 것이다. 기존 증권거래소 같은 경우는 절차나 규칙에 따라 업체를 평가해 상장하게 되는데, 가상화폐는 그런게 없다. 그래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스탠다드한 상장 방침을 보여줘야 한다"

"코인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코인의 기술 수준, 기술 인적 자원, 자금력, ICO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코인네스트는 코인의 기술 수준 및 자금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지에 가서 눈으로 보고 대화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코인 상장의 경우 한달 이상의 시간에 걸쳐서 다방면을 확인 후 결정한다. 최근에는 중국 완상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에도 직접 가서 퀀텀, 네오 등 코인 업체 대표들과 만나서 얘기도 나눴다"

Q. 가상화폐 상장의 기준이 되는 백서 믿을만 하나?

"백서는 대부분 팩트와 비전을 나눠서 봐야한다. 현재 대부분 가상화폐들의 백서를 살펴보면 팩트보다 비전에 중점적으로 구성돼 있다. 물론 비전 중에는 팩트로 이어진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Q. 비트코인의 전망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비트코인을 점차 기축통화로 자리잡기 위해서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그동안 글로벌 시장의 기축통화 역할을 했던 미국 달러화에 영향을 줄 것"

"비트코인은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질수록 더욱 공고히 자리를 잡아가게 될 것. 결국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효과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기존 은행 시스템에 비해서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만큼 향후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해 1만달러 정도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

"지난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을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당일 폭락을 했지만, 이내 상승을 거듭해 현재는 그때보다 더 높은 가격을 기록 중이다. 그만큼 비트코인이 견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

Q. 비트코인이 또 분할될까?

"비트코인은 오는 24일 하드포크가 발생하면 또 하나의 가상화폐가 분할돼 나오게 된다. 자연스러운 현상. 결국 분할 이후 해당 가상화폐가 살아남는 건 채굴업자들 중심의 거래 네트워크가 얼마나 유지 되는지가 결정"

"코인네스트는 이미 하드포크 이후 분할돼 나올 코인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

Q. 이더리움의 전망

"이더리움의 경우 자금력이 막강하고 세계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지만, 중국이 향후 어떻게 방향을 잡냐에 따라 시장에 변화가 생길 것"

"중국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해 이더리움이 중국 내 확산되기는 현재로썬 힘들어 보인다. 때문에 중국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중국내에서 주도를 할 가능성이 크다. 14억명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차지하는 쪽이 우위를 가져갈 것"

"현재 중국은 택시타는 것부터 도시, 지방, 산골짜기에서도 위챗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로 밥먹고 잠자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시장에서 옥수수 결제도 위챗으로 한다. 그만큼 가상화폐가 중국내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

Q. 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방법은?

"자금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제3의 금융기관을 이용해 자금을 맡기는 신탁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

"핫월렛과 콜드월렛도 외부의 금융회사와 보안회사와 함께 운영해 보안성을 강화해 나갈 것"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서도 국내외 보안업체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DRM(디지털 콘텐츠유출방지) 솔루션을 적용해 정보 유출에도 신경쓰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사무실을 운영하는 만큼 중국 정부가 정한 KYC(고객신원확인) 시스템도 이미 적용한 상태. 특히 화상 인증 시스템도 국내 거래소에 적용하기 위해서 준비 중"

Q. 가상화폐 거래소의 해외송금 서비스 성공 가능성은?

"가상화폐를 해외송금에 이용하는 것은 결코 이점이 없다"

"해외송금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가상화폐 거래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중 수수료가 발생해 비용적인 측면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등 기존 금융권의 송금과 큰 차이가 없어진다. 특히 현재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이런 준비가 전혀 안돼 서비스가 불가능하고, 중국 시장도 막힌 상황에서 그밖에 지역에 해외송금을 해서 수익을 거두기는 불가능하다"

"국내 금융당국이 해외송금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현지 상황이 풀린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

Q. 채굴로 아직 수익을 거둘 수 있나?

"ROI(투자자본수익률)가 현재 비트코인은 7개월 정도. 대시코인 채굴기는 하루 6만원 정도 수익을 거두고 있다. 물론 갈수록 수익이 떨어지고 있는 건 사실"

Q. 중국 정부가 중국내 채굴장도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데?

"사실이다. 현재 중국 발전소에 채굴장으로 공급되는 전력을 끊도록 공문을 하달 중"

"규제 전에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전력을 활용해서 채굴장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채굴장들이 개인 발전소를 돌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내 채굴업체들이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

Q. 코인네스트의 향후 방향?

"코인네스트는 아직 규모가 작은 신생업체인 만큼 시장 상황 변화나 정부 규제 방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사례에서 보듯이 정부 정책에 반해 가상화폐 거래소가 돈만 벌려고 한다면 정부와 투자자의 신뢰도 모두 잃게 된다"

"국제적인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통해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로 성장해 나갈 것"

박근모 기자  suhor@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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