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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건 달하는 군사기밀 北 해킹으로 유출..."대응책 마련 필요"

[키뉴스 박근모 기자] 지난해 9월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에 보관된 이른바 '김정은 참수 작전' 등 북한 지도부를 대상으로 한 군사 작전 등 각종 군사기밀 1500만건이 북한의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원인으로 DIDC가 제거해야 하는 시스템 연결망을 그대로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사기밀의 등급 분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출된 기밀이 어느 수준까지 이뤄졌는지도 제대로 확인이 안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DICD 해킹으로 군사기밀 유출 사실을 처음 공개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 9월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해커에 의해 해킹당한 DIDC에서 1500만건에 달하는 군사기밀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공식 블로그)

이철희 의원은 "당시 DIDC에서 235GB(기가바이트) 분량 약 1500만건에 달하는 자료가 유출됐다"라며 "현재 이 중 데이터가 복구된게 53GB, 어떤 문건이 유출됐는지 22.5%만 확인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출된 자료에는 북한 지도부에 대한 '참수 작전' 내용이 포함된 최신 군 작전 계획인 '작전계획 5015', 침투·국지도발 대응 계획인 '작전계획 3100' 등 2급 기밀 226건, 3급 기밀 42건, 대외비 27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확인된 건 유출된 데이터 중 일부분에 그쳐 추가적으로 핵심 기밀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 의원은 "1급·2급·3급 비밀, 대외비를 흔히 군사기밀이라고 얘기하는데 이 분류를 작성자가 결정한다"라며 "유출된 자료 중 복구되지 않은 182GB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무슨 내용이 유출됐는지 파악조차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가 유출된 문건이 중요한 것 아니냐고 따지면 별것 아니라고 하면서 정작 국회에서 달라고 요청을 하면 기밀이라서 안된다는 이중 잣대를 펴고 있다"라며 "빨리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보안할 것은 보안하는 후속대책을 잘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모 기자  suhor@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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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군사기밀#북한#사이버공격#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이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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