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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창업②] FM 라디오 기반 터널 재난방송 시스템 개발한 '유사이드'100세 시대, 시니어 창업으로 국가경쟁력 강화한다

[키뉴스 이길주 기자] 작년에 개봉한 영화 ‘터널’을 보면 주인공이 터널에 고립된 채 외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절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산재해 있는 터널은 먼 길을 쉽게 질러가기 위한 효과적인 도로지만, 만일의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자동차와 기차 등이 지나는 터널이 3천여 개 넘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일부의 터널을 제외한 대다수의 터널이 재난방송 수신이 불가능 하다. 터널 방송 중계 장비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모든 터널에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터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또는 전쟁 등 비상시에 터널이 효과적인 대피시설로도 이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재난방송 시스템 설치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성남시니어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주)유사이드(대표 김정태)에서 기존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FM 라디오 기반 재난방송 유선중계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획기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FM 라디오 기반 재난방송 유선중계기 시스템 구성도

IP 기반의 기존 시스템은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터널 당 수천만 원 이상의 설치비가 들어가는 것이 약점이다. 또 IP 방식이다 보니 지진이나 산사태 등으로 인한 붕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주변의 모든 네트워크가 다운되는 것도 큰 결함이다.

‘FM 라디오 기반 재난방송 유선중계기’는 기존 FM 라디오 기반시설을 이용하여 설치 비용을 절감했다. 비상전원장치도 부착돼 있어 붕괴 등의 재난에도 일정시간 방송청취가 가능하며, 장시간 전원공급을 위해 무정전전원장치를 부착할 수도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워낙 낮기 때문에 터널을 관리하는 도로공사, 교통공사, 코레일, 지자체 등도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대응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도 터널 재난방송 시스템 설치를 위해 내년부터 4년 동안 1,25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시장 전망도 밝다.

김정태 대표와의 일문일답

재난방송 중계기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창업하기 전 약 20여 년 동안 정보통신 분야에서 근무했다. 상장회사였는데 몇 년 전 부도로 회사가 망하게 되면서 자의 반 타의 반 창업을 하게 되었고,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찾다보니 터널 재난방송 시스템이 눈에 들어와 개발하게 되었다.

‘FM 라디오 기반 재난방송 유선중계기’의 신뢰성은 어느 정도인가?

지금까지 약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공인 랩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내년에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쯤 완성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장 전망은?

국토교통부를 시작으로 도로공사, 교통공사, 코레일, 지자체 등 터널을 관리하는 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기 시작하면 그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예산 편성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연간 400억 원 정도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본다. 우리 제품이 완성되는 시점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매출이 급속히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국내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후에는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FM 라디오 기반 재난방송 유선중계기’ 외 다른 아이템은?

LPG, LNG 등의 유해 가스를 감지 시 경보음과 함께 자동 배출해주는 ‘가스센터 통합 컨트롤러’가 완성단계에 있으며, IP 기반으로 영상과 음성을 지원하는 ‘유무선 긴급통화장치’도 개발돼 있다. 재난방송 유성중계기를 메인으로 함께 마케팅을 하고 있어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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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산업은 성장률이 높은 산업이다. 유사이드의 ‘FM 라디오 기반 재난방송 중계기’는 틈새시장을 노린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R&D 산학연 도약과제 선정도 고무적인 성과다. 하지만 법규제와 관련한 진입장벽과 장기간의 투자 회수 기간은 단점이다. 이런 리스크를 감안한 적절한 지원이 필수 요소다. 세계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을 대상으로 한 TIPS 프로그램(www.jointips.or.kr)을 활용한다면 국내외 시장 개척 등에서 가장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길주 기자  awzwy1017@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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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이드#시니어 창업#FM 라디오#재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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