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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자율주행차 백서 발간...‘안전’이 최우선백업 컴퓨터·정차 버튼 등 안전 관련 기술 소개

[키뉴스 김동규 기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 회사 웨이모가 ‘웨이모 안전 리포트’라고 불리는 43페이지짜리 백서를 발간했다. 웨이모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한 백서인데 주로 ‘안전’관련 기술과 기능을 집중 소개했다. 14일 외신 아르스 테크니카는 웨이모가 발간한 백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웨이모 자율주행차 관련 정보를 전했다.

공식적으로 이 백서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가이드라인 속에서 제작됐다. 여러 안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자율주행차 제조사들이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체는 웨이모가 이 백서를 통해 기술을 알림과 동시에 대중에게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부각해 자율주행차 상용 운행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 집중 부각한 웨이모

우선 웨이모는 자사 자율주행차의 안전에 대해 강조했다. 웨이모는 “안전은 웨이모의 업무 중 가장 핵심”이라며 “우리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부터 8년을 이 문제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백서는 매년 120만면의 사람들이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고, 94%의 사고가 사람의 실수로부터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에서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이 매년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율주행차를 웨이모가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현재 웨이모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판매하기 보다는 차량공유서비스 형태로 대중들에게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공유서비스 형태의 장점은 운영자가 모든 운전 시나리오에 대해 다 학습할 필요 없이 일정한 시나리오를 정해 놓은 상태서 자동차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특정 구역을 정해 놓은 상태서 그 안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게 되면 운영자의 자율주행차 통제 능력은 극대화된다.

웨이모는 백서를 통해 “승객들은 미리 허가된 지역 밖에서는 목적지를 선택할 수 없다”며 “소프트웨어는 지정된 구역 내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웨이모가 밝힌 지정구역은 미국의 피닉스시 교외에 있는 챈들러 지역 근처다.

특히 이 지역은 일년 내내 맑은 날씨로 인해 눈이 내리지도 않고, 빙판길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 강수량 역시 매우 적어 빗속 운전 상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매체는 “이런 이유에서 웨이모가 이 지역을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첫 구역으로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웨이모는 여러 극한 조건에서의 실험을 통해 어떤 운전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운행이 되게끔 연구를 진행중이다. 웨이모는 “우리는 자율주행차가 여러 도시 안에서 여러 환경 속에서 잘 운영이 되게끔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날씨가 급변하더라도 주변 상황을 감지해 안전한 곳에 차량을 멈추게 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업 가능한 제2의 컴퓨터도 탑재돼...정차 기능 버튼도 탑재

웨이모는 자율주행차의 메인 컴퓨터가 손상이 와도 이를 백업해 줄 수 있는 제2의 컴퓨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시스템, 배터리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제2의 컴퓨터가 있다는 것이다.

웨이모는 “차량 안에 있는 보조 컴퓨터를 통해 메인 컴퓨터가 오작동되면 이것을 감지하고 새롭게 제어를 한다”며 “독립적인 충돌 방지 시스템을 통해서 메인 컴퓨터가 오작동할시 이것을 보완해 준다”고 밝혔다. 두 개의 컴퓨터의 전원 역시 따로 분리해 메인 컴퓨터의 전원이 나갈 때를 대비했다.

또 웨이모는 차량 내부에 ‘정차 버튼’을 설치해 탑승자가 정차를 원하는 상황을 판단하면 이를 바로 실행할 수 있게끔 했다. 버튼을 누르면 차량은 스스로 근처에 있는 가장 안전한 구역에 정차가 된다. 웨이모는 또 탑승객이 웨이모의 담당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앱이나 차량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차량 부품에 대해서도 극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강한 자외선 환경속에서 부품을 테스트하기도 하고 극고온과 극저온 상황에서도 부품을 테스트한다. 웨이모는 “여러 실패와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부품의 안정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운행 지정구역으로 설정된 챈들러 일대의 경찰을 포함함 법집행 당국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사고에 대한 대응을 위함이다.

한편 웨이모의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업화에 들어가는 시기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빠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내에는 웨이모의 상업용 자율주행차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규 기자  dkim@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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