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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에서 표현의 기적 만들다...스마트 시계줄 '시그널'[스타트업 탐방 ] "손끝통화, 이거면 돼"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인터뷰

[키뉴스 이길주 기자]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꿈에 다가 간 주인공이 스타트업인 이놈들연구소의 최현철 대표다. 이놈들연구소는 신체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는 기술을 이용해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선명한 소리로 통화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계줄 '시그널'을 개발해 세상에 내놓은 기업이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 출신 1호 분사 기업으로 이슈를 몰고 왔던 최현철 대표는 "가치를 세상에 내놓아 행복하다"는 말을 강조하며 기자를 맞이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이놈들연구소의 첫인상은, 작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뒤집어 놓을 혁신을 위해 분주해 보였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이놈들연구소의 스마트 시계줄 시그널은 손목에 스마트 시계줄을 차고, 손끝을 귀에 대면 통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시계줄에 장착한 '체전도 유닛'이 음성신호를 진동으로 바꾸고 이 진동이 손을 타고 올라가 소리를 전달하는 원리다.

전화가 오면 시그널이 사용자 손목에 진동을 전달해 전화수신을 안내하고, 사용자는 시그널의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제품을 손목에 찬 상태로 귀를 막으면 외부 소음은 차단하고 손가락으로 전달된 상대방의 목소리만 깨끗하게 들을 수 있다.

기존 스마트 워치가 스피커폰으로 통화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통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시그널은 인체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통화자 이외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통화 내용이 들리지 않아 프라이버시에 대한 걱정을 없애준다.

핀으로 시계줄을 연결하는 방식의 아날로그 시계, 메탈 시계, 스마트 워치 등 모든 시계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고 손끝 통화기능 뿐만 아니라 운동량 측정, 이메일, 문자, 앱 알림, 통화 리마인더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시그널 앱 없이도 손끝 통화 기능은 간단히 블루투스 연결만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앱을 설치하면 시그널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시그널 앱은 안드로이드 및 iOS 모두 지원한다.

이놈들연구소의 스마트 시계줄 '시그널'

4시간 연속통화에 최대 7일 사용, 인체에 해롭지 않은 실리콘 소재로 18, 20, 22, 24mm 러그 사이즈로 다양하다. 전용 충전기 크래들 사용 1~2시간 배터리가 완충 되고 생활방수 기능도 갖췄다.

특히, 시그널은 시계 없이 단독 스마트 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달 첫선을 보인 시그널 100대는 내부 테스트용으로 인체전도를 통해 확장할 수 있는 영역 연구에 사용되고 담달부터 순차적으로 월 1만대 씩 생산해 세상에 내놓아 지며 2018년 2분기에는 일반 소비자들도 시그널을 만날 수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시그널이 가청 주파수 영역까지만 사용 가능해 음량이 70% 수준이다. 음성 주파수 영역으로 연결하여 음량 수준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임하고 있다"며, "시그널 기술이 터치형 인터페이스로 전달하는 것을 보이스 인터페이스로 확장해 라이프 로깅 하는 웨어러블 기기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6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홍채와 지문은 이미지 데이터를 도용해 해킹이 쉽지만, 만지는 동작만으로 데이터가 쌓이고 튜닝할 수 있는 이놈들연구소의 디바이스는 보안에 강점이 있다는 것을 영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대중과 기술의 다리'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최 대표는 "아이디어에서 제품으로 다시 유통에 이르기까지 개발자들이 자유로이 개발할 수 있는 꿈꾸는 공간이 이놈들연구소가 되길 바라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겪어 보니 무모한 도전보다는 최종 목표에 대한 기본기와 꿈을 가진 도전자들이 스타트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경험을 쌓아 능동적으로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혁신을 위한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기 위해 회의하는 모습

이길주 기자  awzwy1017@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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