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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워·리니지2레볼루션...모바일게임 매출 1조원시대 열었다현지화·강력한 IP의 힘이 배경...양극화 우려도 함께 나와

[키뉴스 김동규 기자] 모바일게임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누적 매출 1조원이 넘는 모바일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매출 1조원이 넘는 게임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와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공식적으로 매출 1조원이 넘었다고 밝혔고,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누적 매출액은 올해 안에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현재까지 6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내년 상반기 중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 유력시된다.

이처럼 모바일게임에서 매출이 1조원이 넘는 게임이 속속 등장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게임성과 IP의 힘이 꼽힌다.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이거나 잘 알려진 IP를 활용해 게임성이 높은 모바일 게임을 제작했다는 것이다. 컴투스 서머너즈워는 8분기 연속 해외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했는데 현지 서비스 강화, 글로벌 원빌드(동일한 제작)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비결로 꼽힌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는 출시 전부터 글로벌 유저들을 타겟으로 해 업데이트와 서비스에서 용이한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을 했고 해외 지사 등을 통해 게임 관련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 것이 좋은 성과의 배경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리니지2레볼루션도 마찬가지다. 현재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진출이 진행되고 있는데 각 지역마다 맞춤형 빌드로 현지에서의 선전을 노리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MMORPG가 모바일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임이 리니지2레볼루션인데 국내에서 검증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해외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 현지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

리니지2레볼루션·리니지M...리니지IP의 힘

한편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M의 매출 선전의 배경으로는 강력한 리니지IP(지식재산권)이 꼽힌다. PC온라인 게임에서 증명된 IP의 힘이 모바일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미 PC온라인 게임으로 충성도가 높은 유저가 있고, 게임을 잘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리니지’는 한번쯤은 들어봤기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배경 속에서 현재 유명 PC온라인게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넷마블의 테라M과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아이온 모바일 게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유명한 IP의 힘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증명됐다.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는 유명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의 IP를 활용한 게임이었다.

업계는 유명IP활용의 장점으로 일정 부분 흥행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완전히 새로운 IP를 사용했을 때보다는 어느 정도 인기나 매출면에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한 번 알려진 IP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역시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왼쪽)과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 이미지 (사진=각사)

잘나가는 모바일게임...양극화 현상은 우려

업계는 모바일게임에서 1조원대 매출의 게임이 등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개별 게임사들의 성과를 넘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작’들이 등장해 전체 게임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대작 모바일게임을 제작하지 못하는 게임사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아져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모바일 게임이 대작 위주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게임이 나오는 것은 산업으로 따지면 모바일 게임도 이미 성숙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수명이 짧았던 모바일 게임에서도 일정 기간 호흡이 긴 게임이 등장했다는 것을 말한다”면서도 “대작게임을 제작하지 못하는 중소게임업체와 IP를 확보하지 못한 게임사들은 힘들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매출1조원 달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했다. 매출의 대부분이 확률형 아이템을 팔아서 벌어들인 만큼 아이템을 팔아 만드는 수익구조(BM)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에서 매출 1조원이 넘는 게임이 나왔다는 것은 의미 있는 현상은 맞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너무 현금 사용을 유도하는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을 통한 수익 추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대 모바일 게임들 (자료=각사)

김동규 기자  dkim@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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