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이벤트_171211
오늘 하루 열지 않기 닫기
상단여백
HOME 뉴스 인터넷/콘텐츠
4천만명 시청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FPS중계 새 장 열다검증된 인기에 검증된 해설...‘상황 분석실’등 새로운 시도

[키뉴스 김동규 기자] 지스타 2017 펍지주식회사 부스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 순간 최고 동시 시청자 4000만명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e스포츠 중계를 진행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1인칭슈팅게임(FPS)특성상 2차원 공간이 아닌 3차원 공간에서의 중계로 인한 시청의 어려움으로 인해 e스포츠에 FPS종목은 한계가 있다는 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 7개국의 20개팀이 참가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총 상금 규모는 3억원이다. 솔로, 듀오, 스쿼드 모드로 나눠 우승자와 우승팀을 가렸다. 펍지주식회사는 이번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기 중계를 한국,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지역의 4000만명이 동시에 시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우열 펍지주식회사 실장은 “이번 대회는 8월 독일에서 열렸던 인비테이셔널에 비해 온라인 방송에서 동시 시청자 수가 4배 이상 늘었다”며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e스포츠로써 입지를 조금씩 잡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중계 화면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중계 인기 원인은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펼쳐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가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게임 자체의 인기가 높다는 점이 꼽힌다.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중계하는 게임방송 역시 인기를 끈 것처럼 다수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은 중계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전 세계 2000만장 이상 판매, 스팀 동시 접속자 250만명을 돌파하면서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유튜브나 트위치, 아프리카TV등에서 유명 BJ나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도 충족시키고 있다. 유튜브에는 배틀그라운드 1인 실시간 방송 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초보(일명 배린이)를 위한 강의 동영상들도 올라와 있는데 조회수가 높은 것은 수십만건이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FPS중계는 다른 e스포츠 중계에 비해 단점이 많다.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면 너무 빨리 게임이 끝나 버려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첫 번째 단점으로 꼽힌다. 스포츠 중계도 그 스포츠에 대해 잘 알아야 중계를 봐도 재미를 느끼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두 번째 단점은 스타크래프트나 리그오브레전드(LOL)과 같이 공중에서 2차원 화면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건물 등에 들어가면 3차원에서 전장이 펼쳐져 중계시 상황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단점들로 인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중계 전까지 중계 성공 여부에 대한 의문이 들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이런 이유에서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해설하는 해설자의 역할과 중계기술이 FPS게임 중계서 중요한 성공 요소로 꼽힌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5대5 정도로 수 명이 플레이하는 FPS가 아니라 최대 100명이서 함께 전장에서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기존 FPS중계와는 또 다른 해설과 중계방식이 필요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중계 화면 중 미니맵

검증된 해설진...그리고 발전된 중계

이번 중계를 주관한 바나나컬처는 9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스타 기간 동안 적재 적소의 화면을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 위주로 중계 화면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는데 이같은 약속이 이번 e스포츠 중계에서 일정 부분 지켜진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9일 위영광 바나나컬처 본부장은 “게임 내 중계용 시점인 옵저버 8명을 통해서 적재 적소에 필요한 화면을 내보내겠다”며 “수십명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적화된 여러 방식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기자가 20일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스쿼드’부문 경기를 직접 시청해 본 결과 위 본부장의 공언대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 위주로 화면이 구성됐다. 전투가 벌어질법한 장소를 미리 예측해 근처를 공중의 옵저버로 보여주고, 필요한 경우 그 전투구역에 있는 플레이어들의 1인칭 화면을 직접 보여주는 등 긴박한 상황을 잘 잡아냈다. 미니맵에서 볼 수 있는 전체 플레이어들의 위치와 노란색 투명인간처럼 표시되는 플레이어들의 위치로 인해 전장의 전세 파악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e스포츠분야에서 검증된 해설능력을 선보인 성승헌 캐스터, 김동준 해설, 심지수 해설의 분석이 더해져 마치 긴박한 상황이 펼쳐지는 스포츠 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매 라운드가 끝나고 라운드를 간략하게 브리핑해주는 ‘상황 분석실’ 코너는 일반 스포츠 경기의 중계와도 견줘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됐다.

상황 분석실에서는 심지수 해설위원이 경기가 끝난 후 상황 모니터를 통해 처음부터 어느 지역에 어떤 팀이 내려서 어떤 전략을 썼는지 설명해준다. 또 하이라이트 장면 모음을 통해 간략하게 경기를 정리해 줘 경기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FPS경기 중계의 한계가 완전히 극복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상황 분석실을 만들어 경기 브리핑을 하고, 검증된 해설을 통해 최대한 경기를 쉽게 설명하려고 한 점 등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중계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상황 분석실'에서 심지수 해설위원이 경기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동규 기자  dkim@kinews.net

<저작권자 © 키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스타 2017#배틀그라운드#펍지주식회사#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FPS#e스포츠#옵저버#상황 분석실#해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키뉴스를 만나보세요.  키뉴스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김동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키뉴스 TV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