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마이크로투나노(대표 황규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투나노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500원~1만5500원, 총 공모금액은 135억원~155억원이다. 오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4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핵심 부품인 프로브 카드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를 양산하고 있으며, DRAM EDS용 프로브 카드와 CIS용 프로브 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MEMS 기술력 등 독자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브 카드 이외에도 의료기기, 광통신, 센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SCI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을 받으며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성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

마이크로나노투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견고한 실적 성장세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4억원, 영업이익은 6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3개년(2020년~2022년) 연평균 성장률은 31.6%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매출 증대 및 신규 성장동력 제품군 매출 실현을 위한 생산설비 투자와 인력 충원, 연구개발 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투나노 황규호 대표이사는 “아직 수입 의존도가 높은 DRAM EDS용 프로브 카드와 CIS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상용화에 성공하면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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