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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FM라디오 적용...이통사 '찬성' 애플은 '떨떠름'이통사 FM라디오 적용 꺼렸지만 지금은 찬성 분위기...애플은 떨떠름

[키뉴스 김동규 기자]스마트폰 FM라디오 적용에 대해 한 외신이 분석했다. 최근 외신 디지털트렌즈는 FM라디오 기능이 스마트폰에 왜 늦게 적용되는지를 포함한 관련 정보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의 스마트폰FM라디오 관련 입장 등을 전했다.

매체는 “미국방송협회(NAB)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FM라디오 기능 탑재를 수년 전부터 요구해 왔고 현재 이 요구가 어느 정도 관철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FM라디오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되면 재난 상황시 방송 청취가 용이하고, 별도의 음악 앱 없이도 음악 채널을 들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재난 상황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안전에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를 활용한 방송은 재난 때 ‘첫 번째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NAB 수석 부회장 데니스 와튼은 “실시간으로 재난 관련 정보를 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이는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미국인들에게 공공 자원을 활용케 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도 스마트폰에 FM라디오 기능을 넣는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아지트 파이 FCC위원장은 2월 북미방송사협회 연설에서 “협회가 주장하는 FM라디오 기능의 스마트폰 탑재에 동의한다”며 “공공 안전을 위해 칩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좋아하는 콘텐츠를 라디오를 통해 듣기를 좋아하는데 만약 데이터 소모가 발생하면 사용을 꺼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FM라디오 이미지 (사진=테크스팟)

이동통신사는 어떤 입장인가...과거 '반대'서 '찬성'으로

매체는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에 FM라디오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조금 태도가 바뀌었다”며 “T모바일의 경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라디오 기능을 넣는다면 이를 반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5년 전에 비하면 큰 변화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은 FM라디오로 인해 데이터 사용량 급증을 걱정했지만 현재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등이 있어 이런 부담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는 미국 유명 래퍼 제이지가 설립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티달(Tidal)의 지분 33%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고음질의 음악을 자사 통신사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역시 온라인 라디오 회사인 판도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을 보면 이제 이동통신사들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인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다만 무제한 데이터 시대에 들을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이동통신사가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버라이즌과 같은 통신사들은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입장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서서히 FM라디오를 자신들의 제품 라인업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8월 미국 ‘넥스트라디오’와 제휴해 라디오 수신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FM라디오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유영민 장관 정책 기자간담회를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해 내년부터 출시되는 국내 스마트폰에 FM라디오 방송 수신이 가능케 했다.

당시 최영해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스마트폰 FM라디오 기능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재난 대응능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라디오의 미디어 매체로서의 경쟁력 제고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고 라디오를 중심으로 한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은 FM라디오 기능을 자사의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애플이 FM라디오 기능 탑재를 꺼리는 이유로는 자사가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자들의 이탈을 걱정해서다. 외신 씨넷은 “현재 애플은 월 사용료 9.99달러의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고, 2015년에 인수한 비츠(Beats)를 통해 비츠1이라는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동규 기자  dkim@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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