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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들의 전쟁' 자율주행차 시장, 국내 업체에 남은 기회는?

[키뉴스 오은지 기자]운전자가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장은 약 2050년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벌써부터 관련 기업들은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1~2단계 수준(완전자율주행은 5단계)이지만 BMW·다임러 등 완성차(OEM) 업체, 보쉬·콘티넨탈 등 부품 업체, NXP·인피니언·엔비디아·인텔 등 반도체, 구글 등 IT 업체들이 벌써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따르면 오는 2021년 1~2단계 ADAS 시장만으로도 370억달러(약 40조원)에 이를 전망인데다, 2025년부터 3단계로 진행되면서 자율주행차 시장은 888억달러(약 9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중소기업은 어떤 기회를 엿볼 수 있을까.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에서 박인우 미래에셋 연구원은 "핵심 플레이어(공급망)가 이미 정해진 상황"이라면서도 "라이다(LIDAR)는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이고, 부분자율주행용 센서 등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29일 '시스템반도체 포럼'에서 자율주행차 시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공간 정보 인식 기술, 라이다는 신시장

라이다는 레이저빔을 쏘아 장애물 등 공간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레이더와 기능은 유사하지만 정밀 측정이 가능하고, 신호 간섭이 덜하다. 현재까지 출시된 센서 가격이 9000만원에 이르는 고가로,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아직 승산이 있는 시장이다. 박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이노비즈 등 스타트업들이 라이다 시장에 다수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20년 라이다 모듈 대당 가격은 3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다 칩은 인피니언, NXP, ST마이크로가 주로 개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상용화를 목전에 뒀다. 현대모비스는 아직 관련 소프트웨어(SW)를 내재화하지 못했고, 2019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국내 업체 진입한 차량용 카메라모듈

차량용 카메라모듈은 국내 업체들도 다수 진입한 시장이다. 신호등, 차선, 표지판 등 레이더나 라이다가 인식하지 못하는 형상을 읽어들이려면 카메라가 필수다. 모듈 평균 가격이 7만원대로 저렴하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물량이 달린다. 2021년까지 시장 규모가 약 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센서는 앱티나(온세미컨덕터에 인수), 옴니비젼, 소니 등이 주로 공급하고, 프로세싱용 비져닝 솔루션은 모빌아이가 과점하고 있다. LG전자가 다임러에 전면카메라용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모빌아이와 경쟁에 나섰다.

V2X용 통신 솔루션, 니치 시장 찾아라

대차량 통신(V2X) 시장은 각국 규제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2022년까지 통신제어장치(CCU)를 신차에 의무 설치하도록 했다. 통신 방식은 전용 통신망인 DSRC(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와 4G·5G 셀룰러 통신이 경쟁하고 있다. 퀄컴·인텔과 각국 통신사는 5G연합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DSRC가 표준 규격이 되면 도로망 인프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DSRC 칩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NXP가 개발한 통신모듈용 SW 스택 기술은 호주 코다와이어리스와 국내 켐트로닉스가 참여한다. 국내 중소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뜻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단계별 접목 시점. (자료=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이 외에 운전자-차량 인터페이스(HVI), 자율주행 기록장치(ADR), 오차범위 10cm 이내 고정밀 디지털 지도(HD맵), GPS를 개선한 복합 측위 모듈, 스마트 구동계(액츄에이터), 엔진컨트롤유닛(ECU) 등도 대기업 일색이지만 모듈 및 SW 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

박 연구원은 2021년까지는 센서가 주로 자율주행 시장을 이끌고, 이후에는 라이다, 고정밀지도 등 다른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은지 기자  onz@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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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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