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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차에 수소차 공급 SOS...자국 업체 양산 지연 탓독일 정부, 한국과 일본 자동차제조사에 공급 가능 여부 타진

[키뉴스 박찬길 기자] 독일 정부가 한국과 일본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제조 업체들에 공급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와 달리 자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양산 일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 교통디지털인프라부(이하 독일 교통부)는 최근 현대자동차에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이하 수소차)를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현대차는 일단 독일 교통부에 긍정적으로 회신하고 공급 물량에 대해 논의 중이다.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작용으로 전기를 생산해 주행하는 차량을 말한다. 전기차와 달리 수소라는 연료를 공급해 주행하기 때문에 연료전지차로도 불린다.

독일은 그동안 연방 정부 차원에서 수소차 확대 정책을 시행해왔다. 오는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 400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독일 교통부 외에도 관계업체들이 설립한 합작법인 ‘H2 모빌리티(Mobility)’도 참여한다. 목표대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데 투자되는 금액은 4억유로(약 5143억원)다.

많은 수의 수소충전소를 한꺼번에 설치하는 것은 무리기 때문에 2019년 1분기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우선 확보한다. 독일 교통부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우선 2억4700만유로(약 2179억원)를 출연한다. 10월 기준 독일 내 수소충전소 운영 수는 41개소다.

독일이 현대차에 수소차 생산량을 문의한 것은 자국 수소차 양산 계획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량 ‘GLC F-CELL EQ파워’(이하 GLC)를 공개했다. 기존 수소차와 달리 전기충전도 가능하다.

이 차량은 당초 올해 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독일에서 유일하게 양산예정인 수소차다. 벤츠 관계자는 “현재 GLC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시 지연 이유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독일에 보낼 수소차 물량을 놓고 내부 협의 중이다. 공급능력은 충분하다. 현대차가 현재 구축 중인 2세대 수소차 ‘투싼ix’ 생산라인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6000대다. 이 차량은 내년 3월 출시 예정이다.

독일이 현대차를 비롯한 수소차 업체에 공급 물량을 문의했다. 사진은 현대차의 수소차 투싼ix. (사진=현대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GLC를 2018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큰 돈을 들여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독일 정부가 GLC 출시 지연 소식에 마음이 급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찬길 기자  cgr@k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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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독일#수소차#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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