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평창 동계 올림픽, 어떤 5G 서비스 이용할 수 있나
D-1 평창 동계 올림픽, 어떤 5G 서비스 이용할 수 있나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02.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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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슬라이스 등 실감 미디어, 5G 버스 통해 자율주행·홀로그램 체험 가능

[키뉴스 백연식 기자] # 강릉에 위치한 아이스 아레나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보려고 했던, 한 외국인은 비행기 출발 지연으로 인해  몇 시간 늦게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불행히도 이미 피겨 경기는 진행중이었다. 그는 인천공항에 있는 ICT 라운지로 바로 들어갔다. 거치돼 있는 5G 태블릿을 들고 앱을 실행시켰다. 피겨 경기 영상을 인터랙티브 타임 슬라이스를 통해 즐기려는 것이다. 자신의 보고 싶은 선수의 특정 장면을 여러 각도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360 VR 서비스를 통해 아이스링크 주변이나 선수 대기실을 지켜볼 수 있어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광화문 근처에 직장이 있는 한 회사원은 오후 6시에 퇴근하자마자 광화문 광장에 있는 KT 라이브 사이트를 방문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일반 시민들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들이 5G 네트워크와 ICT 기술이 더해진 동계 스포츠를 체험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2층에 올라갔더니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 전면에 송출되는 미디어파사드로 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잠시 경기를 즐기다가 VR 존에 다가갔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5G 홍보관의 현장 모습을 VR을 통해 360도로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마치 평창 동계 올림픽에 온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평창 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5G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된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지역 일대 뿐 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이나 인천 국제 공항에서도 체험관을 통해 5G 서비스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림픽이 열리는 지역에 28㎓ 800㎒폭을 실험구 허가했고, 인텔과 삼성전자가 만든 5G 단말(태블릿) 200여대가 체험관에 골고루 배치돼 이를 통해 올림픽 경기를 첨단 ICT 기술로 감상할 수 있다. 5G 단말을 포함한 모바일 디바이스는 총 1만1000여대가 제공된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에서 시연모델이 광화문과 5G로 연결된 강릉 5G 커넥티드 홍보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인천 공항과 서울, 평창, 강릉 일대에서 제공되는 5G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5G 단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5G 단말은 테스트용 모델로 아직 출시되거나 상용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5G 단말을 통해 5G 서비스를 느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험관을 방문해 태블릿을 이용해야 한다. 태블릿을 마음대로 체험관 밖으로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5G 서비스는 체험관 내에서만 느낄 수 있다. 

5G 단말인 태블릿을 켜면 올림픽 경기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앱을 설치돼 있다. 이를 클릭하면 다양한 종류의 ICT 기술이 더해져 훨씬 실감나는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기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타임슬라이스 (피겨스케이팅), 실제 선수나 심판의 시선에서 경기를 즐기는 싱크뷰 (스키점프, 봅슬레이), 원하는 선수 및 특정 지점 영상 선택 시청이 가능한 옴니 포인트뷰 (크로스컨트리),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순간 자유롭게 선택시청이 가능한 멀티뷰(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이 있다.

KT 관계자는 “경기장 내에서 촬영되는 5G 용 영상은 모두 OBS(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방송사)에 송출된다”며 “원론적으로 방송을 통해서 5G 서비스를 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실제로 이뤄질 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즉, 첨단 ICT 기술이 더해진 5G 스포츠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올림픽 일대에 마련된 5G 체험관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실감 미디어 외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5G 버스다. 5G 버스란 홀로그램 등 실감미디어 서비스 체험을 위한 이동형 5G 체험관으로 서울 및 수도권, 평창 일대에서 서비스된다. 자율주행 기능도 버스에 더해져 올림픽 베뉴지역 내 셔틀이 운행된다.

5G 버스 운행지역에서는 올림픽 지역에 있는 선수와 동일한 3차원 입체 영상이 제공되는 홀로그램이 서비스된다. 5G 버스 탑승객 등은 시청자의 움직임에 따라 상이한 입체 영상 제공되는 초다시점, 실제 세상에 각종 가상 정보가 중첩해 서비스되는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평창 올림픽 지역에서는 5G 버스에 자율 주행 기능이 들어가 일정 구간에서 운행된다. 올림픽 방문자들은 자율주행으로 운영되는 버스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평창 올림픽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자동통번역 서비스가 이뤄진다. 제공 언어는 한-중국어,일어,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다. 음성, 키보드, 이미지 인식 및 통번역 기능에 제공된다. 경기장 내에 비치된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구글 플레이 및 앱 스토어에서 지니톡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찍어 개인 스마트폰에 다운 받을 경우 해당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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