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블록체인으로 스마트 물류 공략…IoT로 블록체인 단점 보안
삼성SDS, AI‧블록체인으로 스마트 물류 공략…IoT로 블록체인 단점 보안
  • 김태림 기자
  • 승인 2018.03.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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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김태림 기자] 삼성SDS는 지난해 물류 부문에서 4조2000억원 매출을 달성, 물동량은 전 세계 10위권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올해 삼성SD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을 물류 사업에 접목해 스마트 물류 사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장은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물류사업 본사에서 “SAP, 오라클 등 글로벌 IT벤더의 도움 없이 삼성 SDS 스스로 물류 사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물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지능형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물류사업은 첼로BPO(물류 아웃소싱사업), 첼로플러스(스마트 물류솔루션), 첼로스퀘어(중소업체와 전자상거래 중심 서비스)로 구성됐다. 첼로스퀘어는 이달 시범 버전을 테스트했고, 오는 6월 공식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유통 분야에 AI,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접목했다. 임익순 전략사업팀 부장에 따르면 삼성SDS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 매장에 적용, 판매 예측 정확도가 25%포인트 향상됐다. 판매량 예측을 통해 통합관리가 가능한 배송센터를 구축해 유럽 전자제품 유통회사 매장 재고를 줄였고, 재고가 부족할 경우 배송센터에서 소비자 배송이 가능한 물류서비스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각 매장별로 재고가 부족하면 배송센터에서 재고가 남은 매장을 찾아 판매 매장으로 상품을 보내고, 소비자가 매장에서 받아가는 시스템이었다. 현재는 매장에 재고가 부족하면 통합 배송센터에서 소비자에게 바로 전송이 가능해진 것이다.

임 부장은 판매예측모델 수행을 위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1년 반 동안 제품 판매, 날씨, 인구밀도, 소득 등 39개 인자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독일의 경우 매장 직원이 하루 걸리던 제품 판매량 예측시간을 10분으로 줄였다. 오스트리아는 4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사장)이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경인사를 하고 있다.

국내 사례도 발표했다. 삼성SDS는 물류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지역 수산물 가공업체 삼진어묵에 시범 적용했다. 삼진어묵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은 입고부터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는 생산과 유통 과정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공유한다.

예컨대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제품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원산지 ▲제조사 ▲제조일 ▲유통기한 ▲판매점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식품 제조‧유통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변조가 불가능한 부분은 유통정보다. 중간에 실물이 뒤바뀔 위험이 있다. 삼성SDS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부착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물류 컨테이너에 IoT 센서를 부착해 온도, 습도 등의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록하고, 이상 행동이 감지됐을 경우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규 사업인 e-커머스분야 물류사업에 블록체인,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해 글로벌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기술은 파트너사들과 공유, 전체적인 공개는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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