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제이콥스 퀄컴창업자 아들, 퀄컴 인수 시동···소프트뱅크 등에 도움요청
폴 제이콥스 퀄컴창업자 아들, 퀄컴 인수 시동···소프트뱅크 등에 도움요청
  • 이재구 기자
  • 승인 2018.03.17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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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퀄컴 이사회 의장이었던 폴 제이콥스 퀄컴 전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소프트뱅크홀딩스의 도움으로 퀄컴을 사들이려 하고 있다. 그는 1985년 퀄컴을 공동 창업한 어윈 제이콥스의 셋째 아들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싱가포르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의 퀄컴인수 중단 명령을 내린 지 4일 만에 나온 이같은 움직임을 보도했다. 트럼프 명령의 배경은 브로드컴의 5G통신기술 개발투자 의지 미비 및 대 중국 기술 유출 가능성 등에 따른 미국가안보 위협이었다. 싱가포르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은 지난 14일 퀄컴 인수 제안을 공식 철회했다.

보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폴 제이콥스가 이사회 멤버들에게 자신의 퀄컴 인수 계획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폴 제이콥스 전 퀄컴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전세계 여러 투자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 창업자 어윈 제이콥스의 아들 폴 제이콥스(왼쪽)가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아 퀄컴을 인수하려하고 있다. 퀄컴지분의 대부분은 뮤추얼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금융 정보 및 분석 자료 제공회사 팩트세트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현재 퀄컴의 시총은 886억6000만달러(약 94조7000억원)에 이른다.

CNN머니에 따르면 퀄컴 총 배부주식의 79.49%를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뮤추얼펀드 지분이 42.83%, 다른 기관투자가 지분이 36.66%, 개인 투자자 지분이 1.6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7.05%를 보유한 뱅가드그룹이다.

퀄컴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10대주주 (자료=CNN머니)

폴 제이콥스가 아버지가 창업한 퀄컴을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투자받으려는 소프트뱅크는 한국계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세운 일본 지주회사다. 최근 실리콘밸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특히 IT업계에 투자하기 위한 1000억달러(약 107조원)규모의 메가펀드로 우버, 위워크(WeWork), 소파이(SoFi) 및 슬랙(Slack)을 비롯한 여러 실리콘밸리 회사의 주요 투자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핵심 칩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회사 ARM도 인수해 소유하고 있다.

폴 제이콥스 퀄컴 전 이사회 의장(왼쪽)이 퀄컴을 인수하기 위해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홀딩스 등과 투자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위키피디아)

폴 제이콥스의 퀄컴 인수 의향 보도가 나오자 퀄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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