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폰x' 70~80만원대 될 듯...배경은?
'차세대 아이폰x' 70~80만원대 될 듯...배경은?
  • 이재구 기자
  • 승인 2018.03.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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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최고가 부품 OLED 가격 크게 낮춰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X버전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 같다. 700~800달러(약 75만~85만8000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X 가격을 비싸게 만든 최대 요인인 OLED패널 부품 가격을 크게 낮춘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1일 올가을 애플 차기 아이폰X업그레이드버전 재료비가 전작 아이폰X 재료비(400달러·약 43만원)에 비해 10%이상 낮아진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전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아이폰X 부품 재료비(약 400달러) 가운데 가장 큰 비중(110달러)을 차지하는 OLED패널 가격을 크게 낮췄다는 점이다. 이 부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다.

맥오타카라가 유출한 동영상을 기반으로 렌더링해 본 올가을 나올 차세대 아이폰X 컨셉트 (사진=컨셉트 크리에이터)

이에 따라 밍치궈 KGI증권 애플전문 분석가의 예상대로 700~800달러 차세대 아이폰X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가을 나온 아이폰X의 가격은 999달러(약 107만원)였다. 올해엔 6.4인치 OLED버전 아이폰Xs플러스 가격이 999달러가 될 공산이 커졌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차세대 OLED버전 아이폰X와 LCD버전 아이폰9의 가격을 낮춰도 새 아이폰 3개모델의 평균판매가격(ASP)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차세대 아이폰 라인업에 대한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2개의 OLED 아이폰(5.85인치 아이폰X, 6.45인치 아이폰Xs플러스), 그리고 LG디스플레이 등의 패널을 사용하는 6.1인치 LCD 모델(아이폰9)로 구성된다. 린 연구원은 재료비 절감 덕분에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모델 3종 가운데 가장 저렴하게 새 5.85인치 OLED아이폰을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았다.

린 연구원은 또 5.85인치 LCD 아이폰을 개발하는 또 다른 프로젝트는 지난달 중순 춘절이 끝난 이후 일시 중단됐으며 결국 종결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전에 아이폰 재료비 상승에 따른 우려로 OLED 대신 LCD패널로 만든 5.8인치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린에 따르면 애플의 결정은 결국 OLED 패널의 가격에 달려있다.

애플은 아이폰X의 시장 수요가 약세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생각보다 훨씬더 적은 양의 OLED 패널을 사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아이폰용 OLED패널 공급량을 둘러싼 더많은 협상카드를 제시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폰X 판매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이에따라 삼성디스플레이 OLED공급량도 당초 추정한 규모의 절반까지 내려갔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바 있다.

린은 그러나 애플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계약을 맺어 패널가격 인상을 막아줄 만족할 만한 조건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의 새로운 라인업에서 차세대 5.85인치 OLED 아이폰이 세가지 아이폰 신모델 중 가장 값싼 제품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5.85인치 아이폰X의 최신 엔지니어링 샘플 중 일부는 6.1인치 LCD보다 낮은 사양 또는 낮은 용량의 LPDDR 메모리 등을 채택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시장조사회사 IHS마킷은 아이폰X 기본모델(64GB버전)의 부품가격을 370.25달러로 추정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X가격은 아이폰8 기본형 가격(699달러)보다 45% 더 비쌌다. 아이폰8의 부품 비용은 255.16달러로 추정됐다.

아이폰8과 아이폰X 간에 이처럼 큰 가격차가 나는 이유는 가장 비싼 부품인 OLED패널 공급가와 새로운 페이스ID 및 애니모지 기능을 제공할 트루뎁스 가격이 추가됐기 때문이었다.

올가을 나올 아이폰X(사진)후속작의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OLED가격이 크게 낮아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진=애플)

아이폰X에 들어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스크린 공급가 110달러는 아이8용 LCD 스크린 가격(52달러)의 2배를 넘어선다. 아이폰X의 또다른 기능인 페이스ID를 실현하기 위해 사용한 트루뎁스카메라도 아이폰X 대당 16.70달러의 추가비용이 들게 만들었다. 아이폰X의 신형 케이스도 아이폰8보다 10달러비싼 60달러의 재료비가 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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