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이민우 국장, 석경에이티 임형섭 대표, 석경에이티 유영철 연구소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윤종 원장.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이민우 국장, 석경에이티 임형섭 대표, 석경에이티 유영철 연구소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윤종 원장.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에 신규 지정돼 4년간 약 19억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석경에이티가 주관하고 한양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 과제명은 ‘실리콘 알콕사이드 사용 졸-겔(Sol-gel) 프로세스를 활용한 변동계수(Cv) 3 이하인 단분산 실리카 양산기술 개발’이다. 저가의 실리콘 알콕사이드 정제 기술을 포함해 단분산 시드(seed) 합성 기술 및 시드 성장 과정에 의한 단분산 실리카 분말 및 고농도 분산액을 개발한다.

변동계수 3 이하인 단분산 실리카는 광결정 소재 물질의 규칙적인 구조에 의해 밝고 순수한 색이 표현되는 소재로 각도에 따라 화상 및 색상이 변해 위변조 방지용 나노 광학 보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단계적 기공 크기를 가진 세라믹 분리막용 소재로 실린지 필터 형태의 혈액 분리 등 의학 및 바이오 산업에서도 쓸 수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반도체용 합성 투명 석영 제작용 소재로도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1만2000톤 이상의 반도체용 실리카 분말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이 중 30% 정도의 구형 실리카 소재를 대체하면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수입 의존도를 줄일 전망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은 중소 및 중견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매년 약 45개 기업의 신규과제를 선정해 4년간 최대 약 20억 규모를 지원한다. 특히 정부 사업 참여 기업 중 성과가 탁월한 기업에는 ‘우수성과 연계 트랙’을 신설해 후속 연구개발을 지원해 조기 사업화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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