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대표 진기수)가 24일 엑스레이소스 개발 전문기업 씨에이티빔텍(대표 류제황)에 대한 15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완료했다.

엔시스는 이번 투자에 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참여하게 되며 오는 7월 25일까지 주금 납입을 완료하면 씨에이티빔텍의 지분 12%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씨에이티빔텍은 국내 CNT(탄소나노튜브) 기술 기반 엑스레이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방사선 기기 최적화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업체에 고해상도 엑스레이 시스템, 대량판매용 싱글빔 엑스레이, 멀티빔 엑스레이 등 산업용 고속 고해상도 2차전지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씨에이티빔텍은 소재 부문 CNT 전자방출원, 부품 부문 엑스레이튜브 및 소스, 장비 부문 엑스레이 요소 장비 등에 대한 기술 특허 등록 및 출원을 각각 21건, 9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엑스레이 검사 장비는 2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배터리 조립 후 내부를 검사하는 장비로, 2차전지의 사용처가 다변화됨에 따라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분야다. 엑스레이 검사를 포함한 2차전지 비파괴검사 시장 규모는 연평균 7.2% 성장률로 2020년 47억 달러에서 2025년에 67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수주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엔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씨에이티빔텍과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이에 엔시스의 머신비전 기술과 씨에이티빔텍의 엑스레이 소스 관련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2차전지 검사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고 소재∙부품 사업 진출 및 협업을 통해 향후 2차전지 사업 다각화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엔시스는 2006년 설립된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으로 2차전지 배터리 전극부터 모듈까지 전체 공정을 커버하는 검사장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2022년 3월 투자한 갑진과의 파트너십으로 2차전지 포메이션 장비를 수주하는 등 신규 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