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기가 스토리 1년, ICT로 희망 품은 방글라데시 섬마을
KT 글로벌 기가 스토리 1년, ICT로 희망 품은 방글라데시 섬마을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05.10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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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기가 아일랜드 출범...1주년 행사 개최

[키뉴스 백연식 기자] KT의 ICT 기반 사회공헌 활동이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의 소외지역에서도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KT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기가 아일랜드 출범 1주년 행사를 열고 현지에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ICT 부, KT, 국제이주기구(IOM)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 KT 그룹 희망나눔재단 강현정 본부장, IOM 페피 시디크(Peppi K. Siddiq) 대표, 모헤시칼리 섬 모하매드 아불 깔람(Mohammad Abul Kalam) 군수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프로젝트 영상 상영, 공로기관 표창과 함께 기가 아일랜드 수혜자의 소감발표로 섬 주민들의 생활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기가 스토리는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는 해외 첫 기가 스토리로 방글라데시 ICT부, 국제이주기구(IOM),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현지 비정부 단체 등 민간·공공이 힘을 합쳐 지난해 4월 말 출범했다.

기가 스토리를 통해 열악한 지리적 위치와 인프라, 더딘 경제 발전 속도의 오지 마을은 기가 네트워크와 ICT 솔루션을 도입해 통신, 교육, 의료, 경제 등 섬 생활 전반이 개선되고 있다.

모헤시칼리 섬 IT스페이스에서 주민들이 IT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KT)

IT 적용된 마을회관에서 컴퓨터 배우고 인터넷으로 공부

기가 아일랜드로 출범하기 전 모헤시칼리 섬은 인프라가 열악해 인터넷 접속 자체가 어려웠고 그나마 있던 인터넷의 속도는 0.2Mbps였다. 지금은 KT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통해 최대 10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마을회관 IT 스페이스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다. 방글라데시 복지부는 IT 스페이스에서 주민들을 위해 3개월 과정의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료 주민들은 수백 명에 달한다. 또 학생들은 IT 스페이스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숙제를 하고, 동영상 강의로 심화 학습을 하고 있다.

KT는 모헤시칼리 섬의 초등학교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지원하고 현지의 화상교육 전문기관 자고(Jaago) 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초등학교 총 1,200여 명의 학생들이 화상교육을 받았으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학업 수준은 지속 향상되고 있다. KT는 올해 화상교육을 10개 학교 대상으로 확대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기증한 중고 컴퓨터 50대를 교사들에게 지급했다.

포키라고나 공립학교 교사 라비울 호싸인 씨는 “학생 수가 많다 보니 효율적으로 수업하기 위해 인터넷은 활용 가치가 크다”며 “이전에는 PC도, 인터넷 연결도 제한적이라 교과서로만 수업을 했다. 이젠 인터넷으로 풍부한 자료를 준비하고,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오프라인 물류센터에서 청년 사업가들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거래할 모헤시칼리 섬 특산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온라인 직거래하는 청년 사업가, 모바일 기기로 진찰 받는 환자들

KT는 KOICA와 함께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해 농산물 유통판로를 개척하는 등 현지 청년 사업가들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시장 가격 정보가 제한적이고 섬이라는 물리적인 제약이 있어 중간 거래상에게 높은 수수료를 내고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었다. 모헤시칼리 섬의 특산품인 마른 생선은 온라인 직거래를 하게 되면서 중간 마진이 없어 기존 대비 3배 이상의 순수익을 얻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모헤시칼리 섬 주민들은 수도인 다카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범 거래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방글라데시 전역의 고객들에게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사업가 모하매드 유서프 씨는 “온라인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농부를 설득하고 질 좋은 상품을 수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수익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모헤시칼리 상품을 알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의료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모헤시칼리 섬에 모바일 초음파기와 혈액분석기를 지원해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슬람 문화 특성상 외출을 자제하는 임산부 등 모바일 초음파를 통해 육지로 나가지 않고도 한 달 평균 150여 명의 환자가 적합한 진료를 받고 있다.

모헤시칼리 섬의 유일한 종합병원 의사 모하매드 사자드 호싸인 쵸듀리씨는 “작년 복통을 호소하던 임산부의 아기가 거꾸로 누워있는 것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급 병원에 이송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모헤시칼리 섬에 꼭 필요한 서비스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 모하매드 아불 깔람(Mohammad Abul Kalam) 군수는 “기가 아일랜드는 이루고 싶은 꿈이었다. 우리 섬에서 도시와 같은 품질의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어서 몇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동안의 지원에 감사 드리며, 기가 아일랜드로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1주년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 군수 모하매드 깔람, 지역 국회의원 아섹 울라 라피크, KT그룹희망나눔재단 강현정 본부장,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 국제이주기구(IOM) 페피 시디크 대표 (사진=KT)

캄보디아 공공 와이파이 개통, 소외계층도 무료로 기가 와이파이 이용

한편 KT는 캄보디아에도 ICT 기술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다. KT와 캄보디아 우정통신부는 9일 캄보디아 프놈펜 훈센 국립공원에서 공공 와이파이 개통식을 열었다. KT는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텔레콤 캄보디아가 협력한 이번 프로젝트는 비싼 데이터 요금으로 인터넷 이용에 제한이 있던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해 진행됐다.

이로써 프놈펜 시내에 위치한 훈센공원과 로열팰리스 공원 일대 등 총 3만7000여 평의 국립공원에 설치된 기가 와이파이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장관 트람 이브 텍(Tram Iv Tek), 텔레콤캄보디아 회장 쏙 푸띠붓(Sok Puthyvuth), 주 캄보디아 오낙영 대사, KT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와 캄보디아 시민 약 1,000명이 참석해 공공 와이파이 개통을 축하했다. 또 KT는 드론과 대시 로봇을 이용한 축하 공연을 열어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KT는 캄보디아에서 프놈펜 외곽에 위치한 3개의 학교에 기가지니 협업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를 공급해 학생들의 원격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는 “KT는 2014년 10월 국내에서 시작한 기가 스토리는 다양한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 냈고, 방글라데시에서도 여러 기관과 함께 화합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KT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민간 사절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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