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CBM'→과기정통부 'DNA'...인공지능(AI) 역점 둔다
미래부 'ICBM'→과기정통부 'DNA'...인공지능(AI) 역점 둔다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05.22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2조2000억원 투자, AI R&D에만 1조6000억원 투입

[키뉴스 백연식 기자] 2년 전, 지능정보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ICBM(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거듭나면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로 키워드를 바꿨다. 인공지능(AI)의 역할이 더 커지면서 정부가 이 부분에 투자를 집중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AI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AI 전체 예산 2조2000억원 중 R&D에만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2018년부터 매년 3200억원이 AI R&D에 투자되는 셈이다. 2017년 정부의 AI R&D 관련 예산은 2344억원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총 예산은 4조695억원이다. 4차산업혁명 관련 R&D 부문으로 블록체인 100억원, 환경·재난·재해·시설물 등 다양한 분야의 정밀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는 차세대 초소형 사물인터넷(IoT) 47억원, 이동통신·전파 700억원, 소프트웨어(SW)·컴퓨팅 1468억원, 방송·컨텐츠 657억원, 차세대 보안 618억원, 디바이스 435억원, ICT융합 474억원 등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중 블록체인의 경우 원래 40억원이었지만 정부가 이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해 100억원으로 늘렸다. 인공지능의 경우 R&D에만 올해 약 3200억원이 투자되기 때문에 다른 사업 부문에 비해 그 중요도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예산을 살펴보면 인공지능이 부문이 많이 늘어났다”며 “지능화·정보화 사회가 다가오고 있고 인공지능이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강조하기 위해 ICBM에서 DNA로 키워드를 바꿨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ICBM은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의 약자를 딴 것으로 지능정보사회를 준비하며 당시 미래부가 내건 키워드다. 미래부는 4차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2016년 9월,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정권이 바뀌며 미래부는 과기정통부로 다시 태어났고 4차산업혁명의 주무부처가 됐다. 범부처 조직인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탄생했지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과 협력을 같이 한다.

과기정통부의 키워드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로 예전 ICBM에 포함됐던 IoT나 모바일의 경우 DNA의 네트워크에 포함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의 ICBM과 과기정통부의 DNA를 비교해 보면 인공지능의 개념이 더해지고 클라우드가 빠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클라우드의 예산 역시 늘어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클라우드산업 육성을 위해 총 36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전년 예산은 337억 원이기 때문에 올해 전년 대비 8% 정도 증가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 역시 정부가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중요 사업”이라며 “예전 ICBM에서 모바일의 경우 키워드에 맞추기 위해 끼워 넣은 것도 있다. 이번 DNA의 경우 인공지능을 넣을 수 있는 키워드를 찾다보니 클라우드가 빠진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키워드인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중 데이터나 네트워크 부분도 강화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우리나라 정부는 6월에 5G 주파수 조기 경매를 시작으로 내년 3월 5G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5G는 4차산업혁명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5G 설비 투자 효율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고시를 개선하고 이르면 9월 안에 대가 산정을 마무리한다. 현재 필수 설비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마친 상태다.

정부는 데이터를 강화하기 위해 유통, 활용도 활성화 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제도를 개선한다. 빅데이터 전문센터 3개소를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활용 확대로 올해까지 데이터 시장을 6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데이터 전문인력도 1만5000명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지=과기정통부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키뉴스를 만나보세요. 키뉴스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관련기사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25길 46, 3층(역삼동) (주)디지털투데이
  • 대표전화 : (02)786-1104
  • 팩스 : (02)6280-11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 제호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0926
  • 등록일 : 2009-08-03
  • 발행일 : 2007-05-09
  • 발행인/편집인 : 김영준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inews@kinews.net
ND소프트
인터넷신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