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블록시스템즈 “우리나라 블록체인의 대장이 되겠다”
엑스블록시스템즈 “우리나라 블록체인의 대장이 되겠다”
  • 석대건 기자
  • 승인 2018.05.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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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석대건 기자] 급하게 서류뭉치를 들고 뛰어가는 장그래(임시완). 그가 사라진 뒤로 한 장의 종이가 흘러 떨어진다. 그리고 회사 로비에 덩그러니 놓여진 A4 종이를 전무(이경영 분)가 집어 든다. 그 종이에는 회사 정보가 적혀 있어 세절해야 하는 문서였다. 전무는 그 문서를 들고 장그래가 속한 영업 3팀으로 찾아간다. 이내 영업 3팀은 발칵 뒤집어진다.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이다. 극 중에서야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다르다. 여느 직장이라면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보안은 회사의 처음이자 끝이다.

어쩌면 보안은 종이라는 문서 자체가 가진 한계이기도 하다. 게다가 하루에도 수억 만 페이지씩 인쇄되고 폐기되는 종이들은 디지털 시대에 있어 고민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만약 장그래가 떨어뜨린 문서가 전자 문서였다면, 그 전자 문서가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을 가진 문서였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장그래에게 드라마 같은 시련이 있었을까?

여기 종이 문서의 한계를 블록체인 기술로 극복해낸 기업이 있다. 바로 엑스블록시스템즈다.

엑스블록시스템즈의 김승기 대표 (사진=엑스블록시스템즈)

세상의 모든 문서를 블록체인으로 만든다

(주)엑스블록시스템즈는 블록체인과 보안인증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혁신적 전자문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핀테크 1세대 김승기 대표가 이끄는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세상의 모든 행정 문서를 블록체인에 기반하여 모바일을 통해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만들고자 한다.

김승기 대표는 후불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온(Pay on)’을 개발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멀티플랫폼의 강력함을 깨달았다. 당시 기브텍을 운영하며 만들었던 개인 간 전자문서 송금플랫폼 서비스인 ‘두리안’을 제작해 운영하기도 했다. ‘두리안’을 사용하면 송금 시 인증된 수신자가 전자서명을 해야만 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핀테크가 가진 보안의 문제점을 해결한 서비스였다.

이제 엑스블록시스템즈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블록체인을 활용, 보안 수준의 최상점까지 끌어올리는 엑스체인(X-chain) 기술을 개발하여 세상의 모든 문서를 전자화 해 위·변조 및 탈취 걱정 없는 무결점 보안에 도전하고 있다.

엑스체인 기술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체인 기술은 다차원 구조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존의 블록체인 구조와 차별성을 가진다. 기존 블록체인의 특징은 선형 구조로, 이는 가상화폐 이중지급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기능이다. 하지만 엑스블록시스템즈의 블록체인은 전자문서 관리가 목적이므로 이중지급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 위·변조 여부만 검증하면 되는 것이다.

엑스블록시스템즈의 블록체인은 다차원 구조를 실현하는 자체 개발한 ‘엑스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그 적용과정을 살펴보면, 문서 생성 시 먼저 엑스체인에서 메인 블록체인의 제네시스 블록이 추가된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블록체인 방식과 같다. 하지만 이후 정보의 변경이 일어나면 새로운 제네시스 블록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변경 정보에 해당하는 제네시스 블록에서만 서브 블록체인이 만들어진다. 생성, 수정, 전송, 열람,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해당 전자 문서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엑스체인 기술에 기반한 블록체인 구조도 (사진=엑스블록시스템즈)

병원의 의료 문서를 예로 들어보자. 환자 A가 진료를 받게 되면 그 환자의 차트 아래 추가 기록이 생성되는 셈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므로 보안도 최고 수준이며, 활용 또한 손쉽다. 엑스블록시스템즈의 블록체인은 이중 지급 검증 문제를 피하면서 위 · 변조 사항까지 검증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전자 문서 관리에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 다차원 블록체인 구조는 분산 저장 방식이기 때문에 소규모의 기관 등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가볍기도 하다. 엑스체인 기술은 이미 기술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의료 분야에서부터 시작할 예정

엑스블록시스템은 엑스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 공공 등 전자문서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자문서를 관리 · 증명하고 나아가 원본임을 증명하는 솔루션으로 전자 문서 인증 업계 기준이 되겠다는 것이다.

그 가능성만큼 엑스블록시스템즈의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ICO로 25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엑스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엑스블록시스템즈의 블록체인인 ‘애스톤(ASTON)’은 이미 해외 거래소에 토큰으로 상장되어 있다. 올 하반기 내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상장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메인넷이 완료될 계획이다. 기술 백서는 완성되어 검토 단계에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블록체인의 실질적인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병원 2곳과 동남아의 의료 체인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성사된다면 환자는 처방전을 포함하여 보험이나 연말 정산 서류 등 모든 의료 관련 문서를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의료기관 또한 해킹 걱정 없이 의료 문서의 관리가 가능하다.

“우리나라 블록체인의 대장이 되겠다.”

엑스블록 시스템즈의 김승기 대표는 “우리나라 블록체인계의 대장이 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다 보면 ‘애스톤’ 또한 세계 10위 내 강력한 코인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오는 2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 참가해 엑스체인 기술과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의 강점을 알릴 예정이다. 엑스블록시스템즈 관계자는 "월드IT쇼 엑스블록시스템즈를 찾아주는 분들에게 소정의 애스톤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5월 23일 애스톤 얼라이언스를 출범하여 엑스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애스톤 얼라이언스에는 엑스블록시스템즈, 핸디소프트, 한컴시큐어, 세종텔레콤, 바시드(Baasid), 크립토랩 PRO 등이 참여한다.

최근 가상화폐를 두고 급격한 변동성과 실체 논란, 투자 자산 인정 논란이 거세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워런 버핏의 스승으로 알려진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는 철저한 분석 하에서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투기”라고 말했다. 엑스블록시스템즈의 애스톤은 투자일까, 투기일까? 월드IT쇼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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