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드럼 및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엠투엔(대표 이승건)이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98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엠투엔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2월에 인수한 전장사업부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됨에 따라 별도기준 매출 증가와 수익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전장사업부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장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출시한 전장사업부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났다”며,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용 PT센서에 이어 신규 개발 품목 양산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신규 품목에 대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PT센서는 전기차의 온도와 압력을 측정해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 ECU)로 전달하는 전기차 열관리의 핵심 부품이다.

고성능 전기차가 출시되는 가운데 전기차 공기조화기술(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 이하 HVAC)에 대한 요구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어 향후 HVAC 시장의 기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투엔의 전장사업부는 PT센서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HVAC 시장 진출 등 추가 성장을 예상된다.

또한 엠투엔의 해외종속법인인 인도네시아 공장을 비롯해 관계사인 중국 곤산대경기차배건유한공사(DKC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산업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신규 공급처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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