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윈과 아이윈플러스의 계열사 프로닉스(대표 김기수)가 AI 음성인식 센서 제품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프로닉스의 'AI 음성인식 센서 기술'은 앞서 지난 4월 미국 유력 경제잡지 포브스(Forbes)에서 집중 조명한 바 있다.

프로닉스는 세계 최초로 공진형 다채널 음성인식 센서를 개발했으나 그동안 센서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할 칩을 확보하지 못해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연구 개발끝에 퀄컴의 최신 칩을 자사의 센서와 연동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프로닉스의 센서는 기존의 멤스 마이크로폰 대비 민감도가 현저히 높고 다 채널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화자 식별 및 음성 인식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의 화자 식별 능력이 뛰어나 이를 활용한 보청기에 유용하다. 프로닉스가 개발중인 보청기는 자사 센서와 화자 분리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존에 등록된 사람의 목소리를 제외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제거하고 대화 상대의 목소리만 들려줌으로써 다자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환경에서도 상대와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

한편 프로닉스는 아이윈(28.8%)과 아이윈플러스(27.4%) 양사가 약 56.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