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제천 정진야간학교(정진야학) 선생님 김창순(58세, 사진 좌측), 김서진(29세, 사진 우측)씨를 공동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제천 정진야간학교(정진야학) 선생님 김창순(58세, 사진 좌측), 김서진(29세, 사진 우측)씨를 공동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제천 정진야간학교(정진야학) 선생님 김창순(58세), 김서진(29세)씨를 공동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T그룹이 이번 희망나눔인상으로 선정한 두 수상자는 제천시 공무원이자 부녀 관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김창순, 김서진씨는 정진야학에서 만학도에게 ‘교육나눔’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전해온 점에서 큰 귀감이 된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정진야학은 1986년 문을 연 제천 유일의 검정고시 야간학교다. 이 곳에서는 과거 청소년을 교육하다 현재는 어려운 가정형편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배움을 놓친 늦깎이 만학도들이 중고교 과정을 배우고 있다. 지금까지 약 1,980명의 졸업생과 860명의 검정고시 합격자가 나왔다.

수상자 김창순씨는 1인 3역의 삶을 살고 있다. 제천시 건설과 과장이자 정진야학 교장, 수학 교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야학에 관심 많던 김씨는 1992년 선배 공무원의 권유로 정진야학과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낮에는 시민을, 밤에는 만학도를 위해 밤낮없이 봉사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씨는 2014년 정진야학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매월 사비로 교육 물품을 지원하는 등 정진야학 운영에 남다른 열성과 의지를 쏟고 있다.

그는 “야학봉사가 내게 가장 큰 행복이자 힐링인 만큼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배움의 길을 걷도록 끝까지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동 수상자이자 김창순씨의 딸 김서진씨도 정진야학의 교사다. 어렸을 적 교육봉사를 펼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받아 작년 5월 정진야학에 합류했다. 김서진씨 역시 제천시 노인장애인과 주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야학 내 유일한 20대 교사로 매주 금요일마다 국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지역과 나이, 활동영역을 막론하고 나눔을 실천해온 다양한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희망나눔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www.ktgf.or.kr)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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