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이닉스(대표 강동호)가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

이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200원~1만1000원이다. 회사는 내년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과 24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2월 상장 예정이며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2차전지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을 중심으로 2차전지 밸류체인 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며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배터리셀 패드는 배터리셀 사이에 위치해 스웰링(Swelling) 현상으로 인한 배터리간 충돌이나 주행시 진동을 방지해 배터리셀 수명을 증가시키고 화재를 예방한다. 스웰링 현상은 충전 및 방전 시 배터리 셀 온도에 따라 배터리 부피가 팽창, 수축하는 것을 뜻한다. 이닉스의 배터리셀 패드는 배터리셀 팽창 시 모듈 내 배터리셀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배터리셀이 수축 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정한 압력으로 밀어줘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이닉스는 안전 관련 부품 초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며 확보한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기술 및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이러한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약 3444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고, 해외 완성차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향후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 등 전방시장 확대에 따른 꾸준한 매출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닉스 강동호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며 선제적인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안전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및 적용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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