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대표 김동진)가 자회사 씨아이솔리드 흡수합병을 완료하고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에 본격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 경영 및 기술 분야에서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술력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기술과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합병법인인 씨아이솔리드는 건식 코터를 개발해 국내 주요 기업 및 다수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판매한 바 있다. 합병법인인 씨아이에스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와 장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건식 코터 개발 국책과제 총괄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소재 및 장비의 사업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씨아이에스는 합병 이후 양사에 분산돼 있던 전고체 전해질 생산 파일럿 제조라인을 합쳐 연구생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전고체 배터리 제조장비 사업화 시점을 앞당겨 추가 매출처를 빠르게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씨아이에스 측은 자사가 수주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출액과 수주금액을 실적 평가 지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3년 매출액 약 3100억원, 영업이익 약 38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약 12.5%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올해말까지 약 9000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협의 중인 고객 수주 예상물량을 감안할 때 전년 대비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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