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8-03 16:46 (월)
대한전선, 925억원 규모 런던 전력망 재구축 프로젝트 수주
상태바
대한전선, 925억원 규모 런던 전력망 재구축 프로젝트 수주
  • 김주연 기자
  • 승인 2020.07.27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전선과 내셔널그리드의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LPT2 프로젝트 계약을 ‘온라인 화상 서명식’으로 체결하고 있다./대한전선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 사장)은 24일 공시를 통해 영국의 국영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런던 파워 터널 2단계(LPT2)’ 프로젝트의 전력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925억원(약 6천만 GBP)으로, 국내 전선업체가 영국에서 수주한 전력망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전선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LPT2 프로젝트는 런던 전역의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내셔널그리드가 수년 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이다. 런던 남서부의 윔블던(Wimbledon)에서 남동부의 크레이포드(Crayford)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약 32.5㎞ 길이의 대규모 지하 터널을 건설하고 400㎸ 전력망을 설치하는 공사로, 투입되는 케이블 길이만 200㎞가 넘는다.

대한전선은 400kV 케이블과 접속재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터널 내외부 케이블 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을 일괄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의 지중 최고 전압인 400㎸ 전력망으로 런던의 전력 인프라를 재구축하는 사업인만큼 입찰 과정만 1년 이상이 걸렸고 업체 평가 및 선정도 까다로웠다. 제품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전 영역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진행됐으며, 대한전선은 유럽의 유수 전선업체와의 경쟁에서 적격자로 선정됐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영국에서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중요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유럽 전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입증한 것"이라며 “유럽은 노후한 케이블의 교체 수요가 많고,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신규 전력망 공급 기회가 열려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7년 4월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러시아 지사와 합쳐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개편하는 한편,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하며 영업망을 확대했다. 유럽 진출 3년이 지난 현재 대한전선은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등에 초고압 전력망을 수출하며, 유럽에서의 수주 영토를 확장하고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