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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80% 이상, "코로나 이후 위한 기업 구조 재정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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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80% 이상, "코로나 이후 위한 기업 구조 재정비 어려워"
  • 오은지 기자
  • 승인 2020.08.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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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냐 주요 기업 대다수가 코로나19 영향 대응 전략을 수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태스크포스(TF) 구성에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용 인사 및 재무 관리 솔루션 업체 워크데이는 연례 글로벌 행사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Workday Elevate Digital Experience)’ 행사를 맞아 아태지역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현황과 ‘워크데이 디지털 민첩성 지표’를 발표했다.


과반수 이상 기업,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최우선 과제로 인식 

워크데이가 IDC에 의뢰해 주요 기업 인사, 재경, IT부서 경영진 900여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72%가 DX가 조직 내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57% 기업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 DX를 가속화 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발견됐다. 88% 기업은 팬데믹 영향으로 재무 기획과 예산 재편성 등을 해야 하지만 수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고, 82% 기업은 조직 구조를 재정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대답했다. 50% 기업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게 불가능했다. 

 

필요성에도 불구 직원 스킬셋, 디지털 투자는 적어

특히 90% 기업이 코로나 상황에 따른 TF 구성을 위한 직원들의 스킬셋 파악이 힘들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스킬 부족이 코로나 상황의 대처에 필요한 디지털 민첩성을 갖추기 위한 장애로 파악됐다. 68%는 민첩한 전사차원의 문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71%의 기업이 그들의 직원 중 반 이하만이 디지털 스킬을 갖췄다고 전했다.

워크데이는 디지털 전문성의 부족은 대부분(90%)의 국내 기업이 직원의 전문성을 경쟁력 강화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직원 전문성 강화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DX를 위한 기술 도입과 프로세스 자동화를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오직 9%의 기업만이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을 전사차원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94% 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의 실현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다양한 수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DX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기술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직원들의 경험은 부족하고, 이를 운영할 스킬셋을 갖춘 직원들 역시 충분하지 않아 둘 사이 괴리가 생겼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인사 영역에서 DX를 위한 주요 선결 과제로 직원 유지 및 관리(50%), 직원 스킬셋 관리(44%), 성과관리(42%), 보고 및 분석(37%), 그리고 러닝(33%) 등이 필요하다고 답해 이 영역 투자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라 GE코리아 인사총괄 전무가 인사전략과 DX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올해 같은 혼란 상황에서 비즈니스 연속성(business continuity)과 민첩성(business agility)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이 전무는 “현재 워크데이 HCM솔루션을 전사적 차원에서 구축 중에 있으며, 전세계 30만명의 GE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가동을 준비 중”이라며 “워크데이를 통해 GE는 시스템 단순화(Simplification)와 직원 중심(Employee Centric)의 인사 정책을 펼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기술 솔루션의 도입과 함께 직원들의 마인드와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워크데이 신임 한국지사장은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비즈니스에서 디지털 민첩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기술적 토대없이 기업들은 더 이상 빠른 변화에 대한 적응과 대응이 어렵다”며 “많은 기업들이 올해 인사 및 재무 정책의 커다란 변화를 겪어야만 했으며, 이는 기술적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없이는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워크데이 한국지사장(왼쪽)과 이미라 GE코리아 인사총괄 전무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는 1000여명의 국내 대기업, 다국적 기업 및 중견 기업의 인사 및 조직 관리자와 재무, IT부서 중간 관리자급 이상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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